“…세상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나만 옳다고 믿는 오만 함 때문이 아니라 내 글을 읽는 이들이 수동적인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인 논의의 참가자라는 믿음, 그 격렬한 부딪힘이 때론 감정적인 갈등을 만들지언정 결과적으론 우리의 대화 가 더 풍성해지고 더 나은 담론이 만들어지리라는 믿음 때 문임을 말하고 싶었다. 지금껏 내가 내뱉었던 날 선 언어들에 비해 이 믿음은 너무 순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수없이 틀린 말을 해왔음에도 이 믿음만큼은 틀리지 않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