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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도가 들려주는 자유 무역 이야기 ㅣ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7
허균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평점 :
경제, 무역에는 정말 문외한인 사람입니다.
사실 그동안은 경제나, 무역을 왜 공부하는지조차 잘 몰랐던 사람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시장원리라는 것이 있고, 그것에 의해 돈이 굴러가더군요.
그러한 시세를 파악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성공하기도 하구요..
아줌마가 되어서, 이제 재테크라는 걸좀 해볼까.. 하고 둘러보니,
'경제'라는 놈이 떡 버티고 서있더군요..
보다 일찍 경제에 대해 공부를 했더라면.. 하고 후회는 해보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 어쩝니까.. 지금부터라도 경제라는 것에 입문하고자 합니다.
이런 문외한에게 반가운 책.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제 7권.
[리카도가 들려주는 자유 무역 이야기]

지음 : 허균, 그림 : 황기홍
출판사 : (주) 자음과 모음
아... 정말..."리카도". 듣도 보지도 못한 사람인데,
그의 "비교 우위론"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습니다.
책머리에 작가가 적어놓은
"자유로운 무역은 다른 나라로부터 자본 유입을 늘려
경제가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주장했다는 리카도.
그가 말하는 자유무역 이야기를 들어보려합니다.
책은 총 4가지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수업,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두번째 수업, 지대와 이윤의 분배
세번째 수업, 곡물법 논쟁,
네번째 수업, 절대 우위론과 비교 우위론.
본격적인 수업시작전에 "나특종 기자"가 "데이비드 리카도"를 인터뷰하는 글이 있습니다.
인터뷰하는 것처럼 직접 말하는 방법으로 리카도의 일대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여지는데..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경제 이야기가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을 금새 바꿔주었답니다.
첫번째 수업,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자그마치 90% 이상이죠. 미국이나 영국은 20%, 일본은 10% 후반인 것을 생각해보면,
한국의 무역의존도가 얼마나 높은건지 짐작이 될 겁니다.
그렇다면 이 무역을 자유무역을 해야 하느냐, 보호 무역을 해야 하느냐..
여러가지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리카도는 자유무역이 보호무역보다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보면, 저렇듯 글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결한 그림들이 있고,
그리고 중요한 단어들은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고, 단어의 뜻이 옆에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한 수업이 끝나면 "경제 plus"가 있어서 보충 수업을 듣는 느낌이랍니다.
두번째 수업, 지대와 이윤의 분배.

곡물의 자유로운 수입을 제한했던 보호 무역 정책 중 하나였던 곡물법.
리카도는 곡물법 문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곡물의 저가격이 자본의 이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론"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곡물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번째 수업에서는 리카도의 연구 내용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답니다.
세번째 수업, 곡물법 논쟁.

그러나 리카도의 절친인 맬서스는 곡물법을 옹호하죠.
그는 "인구론"을 주장한 사람입니다.
인구론 - '식량은 1,2,3,4 처럼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인구는 2,4,6 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자연상태라면 과잉 인구로 인한 식량 부족은 피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빈곤과 죄악이 필연적으로 발생 할 것이다"
맬서스는 지주의 수입이 줄어 소비가 감소하면, 결국 국가 전체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 했는데,
반면 리카도는 지주들의 소비성향을 낮으므로 그들에 의해 국가경제가 좌우되진 않다고 했습니다.
결국 23년후, 곡물법이 폐지되었으니, 곡물법 논쟁은 리카도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군요.
네번째 수업, 절대 우위론과 비교 우위론
이 비교우위론은 학창시절에 꽤 중요하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제 뇌리에 남아있는 걸 보면 말이죠..^^;;
각 나라에서 모든 재화를 각각 생산할때와
각 국을 비교해서 절대 우위의 재화만 생산해서 무역할 경우의 이익.
그 둘을 비교한 절대우위론을 좀 더 보완해서 논리적인 자유무역 이론인 비교우위론이 나타났죠.
리카도는 "기회비용"을 통해 상대적 우위에 있는 재화를 특화해서 무역을 할 때
나라들이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비교우위론을 설명했답니다.
현재, 비교우위론은 현실세계에 적용하기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하지만,
무역이론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기출문제를 활용한 노트가 따로 수록되어 있답니다.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더군요.

학창 시절, 따분하고 외우기 어렵기만 했던 도표로 설명되어지던 경제 원리가...
이렇게 경제학자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되도록 서술되어 있으니,
지나간 학창시절이 아쉽기만 하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줄 알았던 시장 원리가..
이렇게 자유무역이냐, 보호무역이냐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WTO에 가입하고, FTA(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지금 한국...
국가간 무역을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것을 수입하고 수출할지 결정하는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새삼해봅니다.
책 한권으로 제 경제적 지식과 안목이 갑자기 확~ 늘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식의 기초가 될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