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함께한 365일 - The Little prince Q&A
한별 지음 / 피그말리온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The Little Prince Q&A 어린왕자와 함께한 365일]

출판사 : Pygmalion

이 책은 너무도 좋아하는 어린왕자 이야기가 곳곳에 있는 "나"의 기록장입니다.

어릴적엔 숙제가 아니어도 일기를 곧잘 쓰곤 했는데,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니, 키보드 치는 것에만 익숙해지고 글이나 그림과는 멀어지네요.

이 책 속에는 365일의 여정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여백에 순서대로가 아니어도 쓰고 싶은 것, 맘에 드는 한 이슈를 골라 끄적거리거나 그림을 그려보면 된답니다.

사이사이에 어린왕자 이야기도 있어서 어린왕자의 한장면 한장면을 그려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루하루의 질문을 예로 들어보자면,

The Little prince is askimg me...

43. 현재 나의 보물 1호는 무엇인가?

117. 최근 누구에게 무엇을 선물했는가?

137. 가까운 사람들의 별자리를 알아보고 기록해보자.

246.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적어보자

266. 주로 마시는 음료와 가격은?

등등등...

어린왕자가 나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나는 어린왕자에게 답을 합니다.

답은, 그림이 될 수도 있고 짧막한 문장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엔, 스티커도 찾아붙여보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채워져 365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네요.

오랜만에 글을 써봐서 펜을 잡는 것이 약간 낯설게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봅니다.

위에 비어 놓은...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적어보자면..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제주도. 애월 해변도로.

제주도는 언제가도 너무 좋습니다.

제주도의 수많은 체험거리와 박물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과 제주도 한달살이 할때 아이들과 낮에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느즈막히 우리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3살이었던 우리 꼬맹이가 잠이 들면

초등학생이라 제법 엄마와 대화다운 대화를 하는 우리 첫째 딸과 함께

애월 해변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근처에서 파는 커피와 코코아 한잔씩 사서

파도를 보며 마시던 그 풍경과 그 기억이 참 좋았습니다. " 라고... 적게 되겠네요.

물론, 이 책은 일기같은 느낌이라, 반말로 끄적이게 되겠지만요..

어린왕자와 함께 할 365일이 기대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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