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으로 만나는 삼국지.

블록 삼국지 3 - 대의명분 : 큰 뜻을 위해 하나로 뭉치다 ㅣ 블록 삼국지 3
양선모 글.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12월

[블록삼국지 3권 - 대의명분]

원작 : 나관중,

글, 그림 : 현보 양선모

출판사 : 서울문화사

블록삼국지. 삼국지는 정말 살아가면서 적어도 두세번은 읽게되는 필독서인 듯합니다.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울 꼬맹이가 언젠가는 읽게될 책.

그 삼국지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으로 그려진

"블록 삼국지"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봅니다.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첫번째 이유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삼국지의 다른 이야기에 대해 궁굼해했으면 좋겠다라는 엄마의 바람때문이죠.

만화로 표현하기에 너무나 방대한 내용인지라 그 인물들을 다 만나보기도 힘들어서..

아이가 나중에 소설 삼국지를 읽을때,

'맞아, 만화로는 이렇게 나왔었지, 이런 사람이었지' 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런 흥미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블록삼국지. 벌써 3권째입니다.

3권에는 그 유명한 초선이가 나오네요.

동탁과 여포의 굳센 동맹을 허물정도의 미모를 가진 초선.

이 책에서는 약간 개그코드의 초선이었지만,

동탁과 여포의 양부자관계를 청산시키고,

동탁을 죽음에 이르도록한 초선의 미모가 새삼 궁굼해집니다.

가후라는 책사의 이야기도 눈길을 끕니다.

저도 몇번 삼국지 책을 읽었었지만,

가후 책사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했었는데,

제갈공명말고도 여러명의 뛰어난 책사들이 존재했었다는 것도 인지시켜주고 있습니다.

백발백중의 뛰어난 명궁 태사자와 패배를 모르는 장수 조자룡.

그 멋진 삼국지의 명장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인재를 모으는 조조답게 조조의 휘하에도 수많은 장수와 책사들이 있었죠.

덕이 있는 장수 하후돈과 쌍철극의 무사 전위 등등...

이 책의 좋은 점은 만화 이야기 이후에 삼국지의 인물에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점입니다.

능력으로 인재를 뽑는 지도자 조조와 그의 장수들에 대한 설명을 보며

이후에 있을 이야기를 짐작해보기도 합니다.

그 사람많은 중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삼국지의 인물들.

가히 영웅의 시대라 할만하네요.

그 중 우리의 주인공 유비 관우, 장비의 모습도 참 반갑습니다.

이 블록삼국지 3권의 소주제는

"大義名分" - 큰 뜻을 위해 하나로 뭉치다- 입니다.

드디어 뜻을 합쳐 시대를 도모하는 장수들이네요.

유비의 편지를 보고 격분하는 조조.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