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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의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 Restart! 아들 키우기
셰리 풀러 지음, 하연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육아서적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꽤 많은 양의 육아서적을 읽었다고 자신하고 있었음에도,
새로운 책을 읽으면 또 반성하고, 반성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길을 찾게 되네요.
그것은 이 책이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 나올 다른 육아서적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수많은 육아서적들 중 내 생각과 다른 의견을 피력한 책들도 있었지만,
이 책은 여러모로 나의 마음을 두들깁니다.
[아들은 엄마의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지음 : 셰리
풀러
옮김 ;
하연희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육아서적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한 이유는...
한 권의 책을 읽는동안 반성도 많이 하고, 이렇게 해야겠다 나름 다짐도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책을 읽기 전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는것은 분명 있겠죠.
기억나는 것은 행동에 반영하려고 노력도 하구요...
그럼에 육아서적을 꾸준히 읽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아들과 딸 자녀 모두를 양육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책 제목에서부터 "아들"을 위주로 쓰여진 책이라 피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딸이고, 둘째가 터울 많이 진 아들인지라...
그 아들이 엄마의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궁굼하기도 하고,
도대체 이 조그만 머리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굼하여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오래전일이라 드문드문 생각이 나긴 하지만,
첫째땐 안그랬는데... 라는 생각이 요즘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지라..
이 차이가 두 아이의 차이인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차이인지 참 궁굼했답니다.
만 2돌이 아직 안된 울 꼬맹이가 엄마한테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미리 알면,
아이를 키우는데 참 도움이 될것이라는 계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게 되었는데, 물론 울 둘째 꼬맹이에게도 적용이 되지만,
울 첫째에게 그동안 잘못하고 있었던 수많이 일들을 참 반성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첫째 아이는 딸임에도 남자아이의 기질이 많은건지...
책 내용 중의 많은 부분이 대입되어 이해하게 되네요.
그렇게보면 아들을 전면에 배치하긴 했지만, 결국 우리 자녀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알려주는
책인듯 합니다.

하지만 책 제목에서 알려주는 것처럼 역시 남자아이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남자의 뇌구조가 일단 여자와 다르므로 뇌발달 과정에도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여자아이를 기를때와는 다른 입장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두 돌이 안된 울 아이에게 적용시켜 바로 도움이 된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고집 문제네요.
첫째때와 비교해서 아이가 고집을 부릴때 무조건 잡고 있었는데...
특히 요즘 고집이 심해져서 아이에게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알려주기 위해
엄하게 훈육하고 있었는데, 그런 나의 모습을 한발자국 뒤에서 보게 해주네요.
아이의 고집에 반드시 제어해야 할 상황과 대충 넘어가도 될 상황을 분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도 될 부분까지도 마구 제어했던것 같아서,
반성하고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아직 우리 아이의 성격과 기질이 어떨지 파악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이어리에 필요한 부분을 따로 메모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시기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줄 수 있는
그런 엄마,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