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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음식과 영양 이야기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38
현수랑 글, 박재현 그림, 김초일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하루 세끼는 꼭꼭 먹어야 하는 식사.
그리고 그외 부수적인 간식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서는 살수가 없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세끼 식사 먹이는데에 급급해서 영양면은 잘 생각못했었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편찬된 책이지만, 엄마도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모르고 음식을 주는 것보다 음식과 영양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니, 음식을 준비할때 참고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38 :
[재미있는 음식과 영양 이야기]

글 : 현수랑, 그림 :
박재현
감수
: 김초일
출판사 :
가나출판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아이에게 조금 어려운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엄마인 제가 먼저 다 읽어봤네요.
뭐랄까.. 중학교 시절 생물과 가정 시간에 배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느낌?
아~ 맞아. 그런 영양소도 있었지.
그런 역할을 한다고 했지... 몸의 이 부분이 그런 역할을 하는구나...
책을 읽으며 기억을 더듬어가니, 그동안 아이들에게 몹쓸짓 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너무 개념없이 아무거나 막 먹인건 아닌가 하는...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부분이 꽤 많아서, 흥미를 갖는 부분을 위주로 읽혀주는 것이 더
좋더군요.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스스로 재미있게 읽겠지만요..
이 책은 총 5장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음식, 왜 먹어야 할까요?
2장 꼭꼭 씹어 읽는 영양소
3장 음식,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4장 알고 먹어요, 음식
5장 골라 먹어요, 음식
제목은 참 단순하지만, 그 속에 품고 있는 내용은 방대합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줄 때 아이가 듣기만 해도 꺄르륵 웃는, 똥에 관련된 얘기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에 관련된 책인데 똥으로 시작한다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요?
음식을 먹어 궁극적으로 배설이 되는것이니..
역시나 좋아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눈을 반짝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읽어보는 소화 효소, 작은 창자, 모세혈관...
아이는 그런 세세한 정보들보다, 작은 상자로 되어 있는 내용들을 더 좋아하더군요.
예를 들어 "알록달록한 음식을 먹는데, 똥은 왜 똥색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는 상자들을 골라 보기 시작합니다.
사실, 저도 왜 똥이 똥색인지 몰랐는데, 책을 보고 알게되었네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비타민은 그나마 비타민 약들을 통해 아는척을 합니다.
과일에 비타민이 풍부하단 말에 과일을 내놓으라 난리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햄버거, 아이스크림등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읽고,
그래서 조금만 먹는거라고 합니다.
영양소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음식의 종류 이야기, 가공식품 등의 과학 이야기,
심지어 음식 섭취 후 양치질까지...
두루두루 음식과 영양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이보고 음식 잘 골라 먹자 얘기했는데,
제가 즐겨먹는 커피우유 이야기도 있네요.
흰우유 vs 색우유. ...
어떤 우유가 나을까요? 뭐... 답은 다들 아시겠죠..
수입산 커피 파우다가 1%도 안들어 있고, 커피향의 합성착향료가 대부분이라는 걸 알면서도,
끊을 수 없는 이 유혹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 먹이려면 엄마인 저도 노력해야겠지요.
틈틈이 잊어먹을 때마다 한번씩 들춰보고 아이에게 바른 먹거리를 먹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