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
필립 C. 스테드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예원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와 엄마가 함께 좋아하는 그림책 중에,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내용도 참 푸근하니 좋고, 그림체도 너무 멋져서 아이도, 엄마인 저도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그 책의 작가 필립 C.스테드와 에린 E.스테드의 작품이니...

뭐.. 두말할 필요도 없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대]

 

 

글 : 필립 C. 스테드 , 그림 : 에린 E. 스테드

옮김 : 이예원, 출판사 : 별천지 - 열린책들

 

일단 이 책은 그림이 너무 서정적이고 마음을 따스하게 해줍니다.

처음 표지에서 오리와 마주하고 있는 곰의 따사로운 표정과,

뒷표지에 굵은 붓의 느낌으로 표현된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의 뒷모습이 정말 정겹답니다.

그럼 곰은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었을까요?

책 속으로 고고~*

 

겨울...

11월의 끝자락을 향해가는 요즈음 딱 어울리는 책입니다.

겨울잠을 자는 우리의 곰도 겨울이 다가오면서 역시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하죠.

 

 

잠이 오지만,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던 곰은

친구들을 찾아나섭니다.

하지만, 친구들 모두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곰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할 시간이 없네요...

대신 그 친구들의 할 일을 친절하게 도와주죠..

오리가 날아갈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을 확인해주는 곰 ~ 너무 귀엽네요.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이 찾아왔을때...

친구들은 드디어 곰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한자리에 모입니다.

과연... 곰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였을까요~?

 

 

제일 뒷장이 묘하게 재미있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그 결말은 이 책을 접할 다른 친구들이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결말이거든요...

 

이런 그림책은 아이에게 얼마든지 추천하고, 얼마든지 읽혀주고픈 책입니다.

아이도 참 좋아하구요~.

이제 제법 단순한 글자들을 읽어가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읽어보겠다며 책을 들었습니다.

띄엄띄엄 한글자 한글자 읽어가는 폼이 이제 동생이 태어나면 제법 책좀 읽어주겠네요. ㅋ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책 ~ 완전 강추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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