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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빵빵 친구들 ㅣ 친구가 샘내는 책 11
셰리 더스키 린커 글, 북 도슨트 옮김, 탐 리히텐헬드 그림 / 푸른날개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지만, 자동차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좋아하고, 자동차도 좋아하지만,
자동차 이름은 잘 모른답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활동하는 자동차의 이름은 잘 보지 못하니, 더 모르는 편이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이제 공사현장을 지날때마다 자동차 이름을 외치는 아이를 보게 됩니다.
[잘자요, 빵빵 친구들]
글 : 셰리 더스키 린터
그림 : 탐 리히텐헬드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날개
개인적으로 이 책의 그림처럼 거친 재질위에 크레파스로 칠한듯한 느낌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책의 윗쪽에는 친절하게 책에 알맞은 나이를 표시해주고 있네요.
책의 제일 첫 하드표지를 넘기면 마치 해가 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제일 뒷장 하드표지에는 해가 진후 별이 떠 있는 하늘을 발견하실수 있어요.
저랑 아이는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일 앞과 뒤를 펼쳐보고 책의 느낌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눴답니다.
이 이야기는 공사장에서 일하는 자동차 친구들에 관한 이야깁니다.
낮동안 집, 길, 다리도 만드는 자동차 친구들...
뚝딱뚝딱 열심히 일하죠.
그리고 밤이 되면, 하나씩 둘씩 잠이 든답니다.
어떻게 잠이 들까요?
크레인차는 이렇게... 잠이 들구요,,
낮동안 열심히 일한 덤프트럭은 코를 드르렁 골면서 잠이 들었네요.
각 자동차들이 낮에 어떤 일을 하는지 먼저 보여주고,
그 다음 어떻게 잠이 드는지 보여줍니다.
어떤 차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게 되니, 아이가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보고 있습니다.
마치 재미있는 어린이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성있는 자동차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을 주네요.
그리고 밤이 되면 쌔근쌔근 잠이 드는 자동차 덕분에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좋은 책이랍니다.
어제밤에도 자기 전에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자동차 모두 잠자리에 들었으니, 우리도 자자~ 하면서 잤답니다. ^^
요즘 한글을 하나씩 둘씩 익히고 있는 울 이쁜이가
쉬엄쉬엄 한글자씩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네요.
아이가... 책을 모두 읽은 후, 사촌오빠가 준 뽀로로 자동차를 꺼내옵니다.
그러더니, 책에 있는 자동차를 찾아서 하나씩 비교해봅니다.
역시 많이 보고 많이 읽는 것이 그냥 알려주는 것보다 아이에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에...
"잘자요, 빵빵 친구들, 모두 잘자요!" 라는 문장에 이어..
"연우도 잘자요~" 하기 좋은 책입니다.
오늘밤도 잘자렴. 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