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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일등 멘토의 명연설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평점 :
사실.. 연설문은 딱딱하게만 여겨졌습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던 그 시절의 연설문만 기억했었죠.
그래서 아이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았지만,
정작 엄마인 전 큰 기대없이 책을 펼쳤답니다.
[공부가 되는 일등멘토의 명연설]

엮음 : 글공작소
출판사 : 아름다운 사람들
제일 처음에 나온 사람이 스티브 잡스네요.
이 책을 읽기 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사장이었고, 얼마전 타계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네요.
먼나라 이야기로만 여겨져 부끄럽지만 그닥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었구요..
그런데 스텐퍼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스티브 잡스가 한 연설문은 정말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아버렸네요.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Stay Hungry. Stay Foolish"

대학교를 자퇴하고, 흥미없는 필수과목은 안듣고, 재미있어 보이는 과목을 듣기 시작했다는 스티브 잡스.
와우~ 정말.. 저 대학생활동안, 저 연설문을 미리 읽어봤었더라면~!!~
저도 그 많은 과목 중 흥미로운 과목 찾아서 들어보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텐데...
와우... 그의 용기가 참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그때 배웠던 서체 교육이 10년 후, 매킨토시 컴퓨터 디자인에 그대로 사용되었다는 것.
지금 나의 경험이 지금 당장은 소용없어 보일지라도, 결국 인생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것 같은...
역시... 사람은 뭐든지 배울때 배워야 하는가봅니다.
스티브잡스의 "현재가 미래로 연결된다는 믿음이
여러분의 가슴에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안그래도 요즘 공부하는 게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도 이걸 공부해서 과연 어디다 써먹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런 의심과 방황을 한방에 싸악 해결해주는 진정 마음에 와닿는 멘트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김규환, 마더 테레사, 빌게이츠, 샬롯 앨더브론. 시애틀 추장 등등...
정말, 주옥같은 말들이란 건 이런거구나.. 라는 걸 알 수 있는 책이네요.

중간중간 나오는 저 박스 안의 내용들도 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1998년 하버드 대학에서 마더 테레사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본 학생들의
면역 기능이 크게 높아졌다는 실험결과.
그것이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하네요.
정말 신기해요. 어떻게 착한 일을 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사람의 면역기능이 향상되어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사람들의 삶은 그렇게 하나하나 다 유기체처럼 이어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1854년 부족의 땅을 미국에 넘기는 조약을 맺으며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했던 시애틀 추장.
그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거슬러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한결같이 두드리고 있네요.
이 멘토들의 연설문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그들의 말과, 그들의 삶이 또한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겠죠.
진정... "공부가 되는 일등 멘토의 명연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