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과 위대한 수영 무민 그림동화 4
토베 얀손 글.그림, 이지영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울 꼬맹이가 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난 못해요. 엄마가 해줘요~"

..에고.. 이 말만 들으면 힘이 쭈욱~ 빠지면서...

언제쯤 울 이쁜이가 "난 할수 있어요~!!"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못해도 시도라도 해보는게 좋은데...

아이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가... 생각도 들고...

요즘 엄마로써 고민이 참 많답니다.

그러던 참에 의기소침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무민시리즈를 만났습니다.

무민시리즈.

마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한편 본 것같은 책입니다.

 

<무민과 위대한 수영>

 



 

지은이 : 토베얀손

출판사 : 어린이 작가정신

 

주인공 무민과 거침없는 성격의 꼬마 미이, 늑대들과 친해지고픈 강아지 수르쿠,

무민 골짜기를 지키는 경찰서장, 냄새대장 말썽꾸러기 스팅키가 등장하네요.

그림이 참 애니메이션 같다고 생각했는데, 무민시리즈가 만화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강아지 수르쿠는 물에 들어가고 싶지만, 무서워서 들어갈 수가 없죠.

꼬마 미이가 무서워하는 수르쿠를 데리고 바다로 왔지만,

여전히 수르쿠는 요지부동.

무민은 수르쿠가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말썽쟁이 냄새대장 스팅키~!

어딜가나 이런 캐릭터가 하나씩은 꼭 있군요. ㅋ

 

스팅키는 경찰서장님 집 정원의 벌집을 발견하고 벌들을 몰아내고 꿀을 먹을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말썽을 부리고 마네요.

에고고.. 저 화가 난 벌들.. 왠지 안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죠.? ^^

 



 

화가난 벌들에게 쫓겨 바다까지 도망간 스팅키.

결국 바닷가에 있던 무민과 수르쿠, 꼬마 미이도 깜짝 놀라 바다로 첨벙~!

과연... 우리 수르쿠는 수영을 할 수 있을까요~? ^^

 



 

글의 내용 중에 무민의 위로가 마치 저에게 해주는 말인 것 같네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어. 꿈은 어떻게든 이루어져."

수르쿠도 꿈을 꿉니다.

바로 수영을 하고픈 꿈이죠.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가 문제가 되겠죠.

수르쿠는... 수르쿠도 노력을 했죠.

꿈이 뭔지 생각하고, 꿈 근처까지 가서... 바들바들 떨면서도 피하지 않고, 꿈과, 두려움과 마주했죠.

꿈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거죠.

 

우리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을 대신 해주는 책이네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어. 꿈은 어떻게든 이루어져."

우리 연우도 그 꿈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지닌 아이로 성장했음 좋겠네요.

 

여름에,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서 아이를 데려갔는데..

파도치는 게 생소하고 무서웠는지, 바다엔 안들어가고,

저렇게 모래밭에서 모래 놀이만 하다 왔네요.

우리 아이도 수르쿠처럼 용기를 가지고, 다시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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