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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마케팅수업 - 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
고세키 나오키 지음, 김정환 옮김 / 길벗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마케팅에 관한 책은 모두 지루하고 딱딱할 것이다~ 라는 제 편견을
한번에 무너뜨려준 책입니다.
[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 -
기상천외한 마케팅수업]

지음 : 고세키 나오키
옮김 : 김정환
출판사 : 길벗
처음에 책 표지를 보고,
'만화로 그려진 책인건가?'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니, 자잘한 글씨들이... 헉...
마케팅에 관한 어려운 책일 것이라 생각하고 큰 맘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글의 내용은 마케팅을 품고 있으며,
글은 글인데, 왠지 재미있는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네요.
그래서 2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답니다.
게다가 마케팅의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은 제 머리 속에 남아있으니...
이거야 말로... 지식 전달에 대한 혁명이네요.. ㅋ
책의 차례 후, 바로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이루는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이 한페이지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표인데... 머리속에 확~들어오진 않는것이...
본문 전엔'아.. 역시, 마케팅은 어렵나보다'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내용으로 들어가보니, 등장인물이 있는 소설입니다.
마케팅견 포치, 초짜마케터 고아라, 미팅녀 조한나, 고아라의 이상형 강요한, 등등...
재미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답니다.
일도 사랑도 어설픈 고아라는 어느날 술취한 사람들한테 괴롭힘을 당하던 "포치"라는 개를 구해줍니다.
그런데 이 포치가 실은 할아버지가 필립 코틀러의 애완견이었던 마케팅 견이었죠
고아라는 완구과자 영업사무직에서 마케팅부서로 자리를 옮기고,
그 후, 마케팅부의 김준 매니저로부터 마케팅에 관련된 숙제를 받으며,
포치와 함께 마케팅에 관한 지식을 착실히 쌓게 됩니다.
포치가 가르쳐주는 마케팅 지식은 참 쉽고 재미있습니다.
- 마케팅 : 개인이나 단체가 상품과 가치를 만들어 다른 이와 교환함으로써
필요한 것 또는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이용하는 사회상, 경영상의 과정 -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부터 확실히 적립하고 나서,
이 마케팅 이론을 집대성한 필립 코틀러의 세그먼트, 포지셔닝, 4P에 대해
구체적 사례들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고아라의 첫번째 숙제인 마켓세그먼트.
책에서는 스와로브스키의 '마켓 세그먼트' 사례를 통해
시장을 어떤 성질에 따라 분류하느냐를 결정하는 마켓 세그먼트를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례 뿐 아니라,
"마케팅견 포치의 마케팅 포인트"라는 박스에
중요 용어를 간단히 정리해 주고 있죠.

어떻게 마켓 세그먼트를 하고, 포지셔닝하느냐에 따라서 운영 방식에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걸 보면서,
이런 이론들이 그냥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실전에 적용되는 중요한 이론이란 걸 알게되었습니다.
인앤아웃의 '포지셔닝' 사례등을 보면서 포지셔닝의 중요성도 알게됬구요..

고아라는 이렇게 마케팅부의 김준 매니저가 내준 숙제를 하면서,
동시에 연애도 마케팅 이론으로 정리하여 마켓 세그먼트하고, 포지셔닝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의 4P도 작성하죠.
마케팅의 이론을 '연애'에 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답니다.

연애에도 대입할 수 있는 마케팅 이론이라면,
일상 생활을 할 때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것을 마케팅 이론으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고아라는 이렇게 숙제를 하는 동안, 완구 과자에서 업그레이드한
가전과자를 생각하고, 가전과자를 프로모션할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그 방법을 그대로 연애에 대입해서 이상형에게 대쉬하기도 하죠.

자~ 그럼, 아라는 일과 연애에..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이후의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케팅의 어려워만보이는 이론을 소설을 통해서 간단하고 쉽게 접하게 되니,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아라의 처음 블로그처럼, 목적없는 제 블로그도 뭔가 마케팅 기법을 통해
변화를 꾀해볼까,,, 생각도 들고말이죠..
가전제품을 특화했던 아라처럼,
뭔가 저도 제가 특화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텐데...
차근차근 아라의 마케팅 순서를 따라 저도 제 삶을 좀더 구체적으로 마케팅이론으로 정리해봐야겠어요.
세그먼트, 포지셔닝, 4P.
놀라운 세계에 눈을 뜬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