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참 좋아 -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재미있는 우리 아빠 엄마, 아빠 사랑해요
자일스 안드레아 지음, 엠마 도드 그림, 김경희 옮김 / 효리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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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이쁜이는 아빠와 둘이서만 있는 시간이 꽤 길답니다.

엄마가 밤에 출근하는 관계로...

아빠랑만 잠을 자게 된게... 어언... 2년이 훌쩍 넘었네요.

그런데, 가아끔~ "아빤 빼고~. 아빤 안 껴줄거야~"라는 말을 해서,

아빠를 슬프게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이미 많이 친해져(?) 있긴 하지만...

울 이쁜이가 아빠한테 좋아하는 마음을 조금 더 많이 표현해줬음 하는 마음에서 고른 책이네요.

표지의 아빠와 아이가 펄이 들어가서 약간 볼록하니 나와서..반짝반짝거려요.

표지처럼 반짝이는 마음을 갖게해주는 책.

 

[아빠가 참 좋아!]

 



 

글 : 자일스 안드레아

그림 : 엠마 도드

옮김 : 김경희

출판사 : 효리원

 

표지에 도장처럼 찍혀있는 "셰필드 어린이도서상 수상 작가"라는 상표가

책을 참 안심하고 고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재미있는 우리 아빠- 아빠가 참 좋아!"

 

책의 첫장을 펼치면 나오는

소중한 우리 _____에게.

울 이쁜이가 얼른 연우라고 적어달라고 난립니다.

"그래. 알았어~" 하고 이름부터 적고... ^^;;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책에는 정말 못하는게 없고, 재미있고, 멋진 아빠가 나옵니다.

 



 

"아빠는 나를 등에 태우고 말놀이를 하기도 해요"하고 읽고 있는데...

허억... 말놀이.. 해달라고 합니다.

"아냐. 봐봐. 아빠가 해주고 있지? 이따가 아빠 오시면 해달라고 하자"

그랬더니, 쉽게 수긍합니다.

역시... 그림의 효과가 위대합니다. ^^

 



 

아빠 신발 신어보는 귀여운 아이.

꼭 우리 아이 같네요.

우리 이쁜이도 밖에 나가자고 하면서...

어쩜그리 아빠 신발을 골라 신는지... ㅋㅋㅋ

 



 

이 장면을 보던 울 이쁜이~

바로 현관으로 달려가 아빠 운동화를...

그것도 짝짝이로... 신어봅니다. ^^

 



 

아빠가 태워주는 목말.

이것이 바로,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진정한 놀이방법인거죠~

 



 

드디어 집에 귀가한 아빠 목에 매달립니다. ㅋ

완전 신난 울 이쁜이.

천정까지 손이 닿나 뻗어보기도 하고...

아빠 머리에 살포시 기대보기도 하고...

여기 가달라.. 저기 가달라... 주문도 하고... ^^

 



 

아빠가 와서, 주인공인 아빠가 다시한번 더 책을 읽어줬답니다.

책 읽고 나서 기본자세로 함께 TV시청중인 아빠와 딸래미.

 



 

울 이쁜이의 기본 TV 시청 자세는...

아빠 배에 저리 기대고 옆으로 누워 보거나,

아빠 배위에 아예 일자로 누워서 보거나...

암튼, 따~악 책에 나온 그대로 과자 부스러기 막 흘리면서 본답니다.

어쩜 그리... 아빠와 아이를 잘 표현했는지...

저도 읽으면서 너무너무 신기했답니다. ^^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어때요? 우리 아빠 정말 좋지요?

...(중략)

우리 아빠 최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늦은 밤...

우리 이쁜이와 아빠도 저렇게 누워 잠을 자고 있겠네요.

마치 울 아이와 아빠를 보는 것 같아서, 제가 맘이 다 따뜻해지네요...

우리 가족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책.

책 제목만 읽어도 아빠가 무척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

하지만, 책 속의 내용을 실천하고자 할 아이때문에

쪼끔 아빠가 힘들지도 모를 그림책.

책의 전체적인 배경에 쓰인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너무 기분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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