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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삼국지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장은경 그림, 나관중 원작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중학교때 생각이 나네요.
독후감을 써오라는 숙제가 있었는데...
독후감으로 삼국지를 써야지~ 일단 생각은 하고...
고민에 휩싸였답니다.
집에 있던,, 10권짜리 삼국지를 읽고 쓰느냐...
아니면, 1권짜리 삼국지를 읽고 쓰느냐...
결론은 뭐~ ^^;;; 그냥, 1권짜리 삼국지를 열심히 읽고, 독후감을 써서 냈습니다.
왠지 조금 미안한 감도 있어서... 독후감에 독후시도 한편 써서 같이 냈죠.
그런데, 그게 그만~ "장려상"을 받은 쾌거를~ ㅋㅋ
이 책을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부가 되는 삼국지]
원작 : 나관중 / 그림 : 장은경
사실, 삼국지를 읽어보아도, 새롭게 전개되는 이야기들에, 앞의 이야기를 까먹곤 했었는데...
이 "공부가 되는 삼국지"를 읽어보니..
"아~ 삼국지가 이런내용이었어?" 새삼 감탄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삼국지 책을 중요성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삼국지..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그 매력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삼국지를 여러번 읽곤 하죠~
저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제대로 풀어써져 있는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에는 차례 이후에, 이렇게
"아이들이 -공부가 되는 삼국지-를 읽으면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삼국지를 세번 읽은 사람과는 논쟁을 하지 마라!
2. 삼국지는 호연지기를 길러 줍니다.
3. 다양한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4. 공부의 재미를 깨우치는 공부가 되는 삼국지~!
그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당시의 삼국지도를 그려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이 삼국으로 나뉘어 있을때, 우리나라의 상황도 옆에 보여주고 있어서,
언제쯤 이런 일이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중국의 역사와 그때 우리나라의 역사를 마냥 외웠던 세계사와 역사 시간에,
이 삼국지를 먼저 보고 들어가면, 한 시대의 지도는 그냥 보이는 거군요.
미리 이렇게 공부하는 법을 터득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아후~ 울 딸내미는 꼭 이 책 먼저 보여줘야겠습니다. ^^
그리고 본문은 하나의 주제 고사성어를 주고, 속에 세부적인 내용과 함께
연관되는 다른 고사성어와 자료 그림등도 함께 수록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린 그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화, 중국 서안 진시황릉에서 발견된 병마용갱 사진,
주인공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는 건물들,
관우나 장비의 조각상이나 가면들의 사진등등...
사진으로 접해서 더욱 사실감 있는 자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와중에, 관련된 민화와,
이야기 속에 포함된 고사성어는 따로 진하게 색이 다르게 표기되어서
저렇게 박스에 따로 한자와 함께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딱 좋은 삼국지 책이랍니다.
책 속에 나와있는 건물사진도 보니,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박스 안의 한자성어를 보니, 한문도 익힐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도원결의로 시작된 유비, 관우, 장비 세사람의 우정과 용맹함과 영웅심~
비록, 삼국 통일의 과업을 완수하진 못했지만,
제갈량과 함께한 그들의 영웅적 서사시는 어릴때는 어릴때대로,
커서는 또 커서 읽는 느낌이 달라서,
그때그때 새로운 느낌과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개인적으로 조자룡과 관우를 참 좋아하는데...
어릴때는 유비가 정말 맘에 안들었답니다.
그렇게 패기도 없는 것 같고.. 그냥 나이로 형님이 된 것같은 느낌..
그런데 이제 읽어보니, 유비는 또 유비 나름대로 얼마나 인덕이 훌륭했기에,
그런 인재들이 모이고 형님이라 받들고 했을까~ 생각해보니..
새삼 새롭게 보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요인물이 가나다 순으로 짧막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간혹 책을 읽다가.. "얘가 누구였더라?" 할때가 많은 것이 바로 삼국지인데...
그때 정말 요긴하게 보여질 것 같습니다.
"공부가 되는 삼국지" 정말 강추할만한 책입니다.
어린이가 처음 접하는 삼국지로 알맞고,
중고등학생이 삼국지를 정리해서 기억하기에 알맞고,
어른이 삼국지를 되돌아보기에도 알맞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