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 한국사를 배우기 전에 읽는 조선 왕 이야기 CQ 놀이북
오홍선이 지음, 에스더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한국사를 배우기 전에 읽는 조선 왕 이야기 -

[조선왕조실록]



글 : 오홍선이, 그림 : 에스더

출판사 : M&Kids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국사를 배우는데,

아무래도 국사에 대해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올해 방과후 수업으로 역사를 시작했는데, 조선왕조의 국사는 몇십년을 배웠던 이 엄마에게도 어렵고,

알아두어야 할 인물과 사건이 많아서 일찍부터 접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죠.

저자의 말 첫 문장이 참 공감 갑니다.

조선왕조 계보를 "태정태세문단세~"라는 노래로 외우는 것이 모~든 초등학교 공통이었나보네요.

저도 어린시절에 그렇게 외웠었는데... 지금 딸아이에게도 그 노래를 알려주고 싶어서 말했더니, 

사촌언니가 외웠던 노래를 기억하는 아이가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뻐보입니다.


이 책은 제1대 태조부터 제27대의 순종까지 조선왕의 계보와 중요한 업적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삽화와 내용들로 각 대의 왕에 대해 간략하게 알 수 있고,

이어서 "왕에 대한 궁금증 쏙쏙"이라는 말풍선에는 왕에 대해 궁금할 법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과 시대를 함께한 사람들" 코너에는 그 왕의 시대에 중요한 인물들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책을 읽은 아이에게 어떤 왕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물었더니,  

바로 "세종대왕"이라고 합니다.

한글을 왜 창제하셨는지,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인 글인지...

아무래도 제일 익숙한 왕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한글이 만들어져서 참 다행이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왕에대한 궁금증 해결 코너에서 세종대왕이 책벌레였다고 나왔는데,

엄마로서는 아이가 그런 면을 잘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세종시대 발명품인 앙부일구와 자격루 등을 박물관에서 본 기억도 되살려 보고,

왕과 시대를 함께한 사람들에서 해당 시대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읽어 봅니다.


독자대상으로 초등1~2학년이라 되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조선왕조의 왕들에 대해 한번 주욱 훑어보는 식으로 소개 되어 있어서  

한국사를 제대로 배우기 전인 우리 아이에게도 아주 적당한 책입니다.

왕에대해 흥미를 가지면 더욱 좋을 것이고, 조선왕조의 왕들에 대해 자주 접하는 만큼

익숙해지고, 더 기억이 많이 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미있게 접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