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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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ADHD의슬픔 >
#정지음 #민음사

슬픔과 아픔, 역경과 고난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연료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언제나 인간은 아무리 어렵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해결책을 찾아왔다. 그러면서 우리는 발전하고 성장해왔다. 오늘도 우리는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민하고 좌절하며 어떻게든 딛고 나아갈 것이다.

누구나 두려움 속에서 이겨내야만 문제 앞에 선다. 하지만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로는 사람이 있고 오히려 그 문제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발판삼아 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

26살의 어느날 ADHD진단을 받는 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 더 일찍 자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자책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럼에도 살아있기에 자신을 삶은 여전히 묵묵히 살아낸다. 누구보다 하얀 밤을 또 누구보다 깜깜한 낮을 보내던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기로 한다. 지극히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즐겁고 위트있게 그려낸다.

ADHD를 극복하는 특별한 방법이 소개 된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극복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도 없다. 삶을 살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나 어려움을 자신의 시각으로 풀어낸 사람 사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느끼고 울고 웃으며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연대를 경험한다.

8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조심스럽게 브런치북을 만들고 고심 끝에 도전했던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 어떻게 쓰면 대상이지? 읽으며 알 수 있었다. 왜 대상일 수밖에 없었는지. 대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let’s go!!

“이것은 시간 여행 없이 나의 과거 혹은 미래와 화해하려는 기록이다. 내 질환과 삶이 나를 기만한다면, 나 역시 불가능을 기만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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