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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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내용과 달라 좀 당황스러웠던 책.
제목은 '백과'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지만,
그래도 뭔가 소설이나 판타지류 처럼
스펙타클한 스토리 전개 들이 있을거란 나만의 착각..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하는
110가지의 괴물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늘상 호기심 넘치는 분들,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에게
이런 책은 어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극이 될 것이다.

솔직히, 이 세계에 어떤 괴물이 있었을까?
라고 나는 단 한번도 궁금해 한 적이 없기에
이 책을 집필한 저자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지고 사는 분일까? 하는!

이 책, 정말 괴물이 궁금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재미있게 읽기는 솔~~~~~~~직히 어렵다.
그치만, 아 이런 내용으로도 세상을 읽어볼 수 있구나,
이런 궁금증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시각으로 봤을 땐
내 시야를 확장하는 차원으로 접근하기에 좋을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5세 아들의 '신비아파트'덕질에 의해
본의아니게 귀신의 세계에 같이 빠져있는 나로써
신비아파트같은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다는 사실은
좀 미안하게 생각한다...(이 책에게)

나는 어떤 궁금증, 상상력, 호기심을 갖고 있을까?
남들이 생각지 않는 신기하고 재밌는 분야가 무엇이 있을까?
난 어떤 사람일까?

저자에 대한 궁금증이
되돌아와 나를 향해 계속해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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