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세트 - 전5권
Ellen G. White 지음, 안상원 옮김 / 시조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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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고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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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생활 속 수학 지식 100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수학 지식 100 시리즈
존 D. 배로 지음, 전대호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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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웬만해서는 리뷰를 잘 쓰지 않는다. 특히 읽으면서 어이없는 책은 더더욱. 매끄러운 문장인지를 떠나 문단 간에 맥락이 맞지 않아 이 짧은 글을 읽은 후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 수가 없다. 작가의 탓인지 번역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존에 들어가 평을 보니 거기서도 평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1번글, '도형으로 이루어진 철탑'에서는 삼각형을 이야기하다가 볼록다면체 이야기로 넘어간다. 그러면 평면도형일때는 삼각형이어야 하지만 입체도형일 때는 모든 볼록다면체가 철탑의 구조로서 다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 하지만 이런 말 없이 각 문단이 따로 논다. 그러다 갑자기 볼록하지 않은 다면체로 넘어가더니 관심사가 아니라고 하면서 이런 구조의 안정성에 대한 지식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 아는 이유로 철탑들이 때때로 휘어지고 무너진다고 한다. 내가 잘 아는 이유가 대체 뭘까?
8번글, '왜 항상 다른 줄이 빨리 줄어들까'에서는 '자기선택적편향(self-selection bias)'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하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글에는 정확히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어는 쉽게 설명하기 위해 뺐을 수도 있는데 글을 풀어가는 방향은 잘 이해가 안 된다.
처음에는 '꼭 내 줄이 가장 느리다'는 '소드의 법칙'을 말하며 그게 착각이 아니라 한다. 느린 줄에는 사람이 많으며, 그렇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느린 줄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이해가 갔는데 갑자기 "이런 유형의 자기선택은 과학이나 데이터 분석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입견"이라고 한다. 아니, 좀전까지는 내 줄이 느란 건 착각이 아니라더니 이젠 자기선택은 선입견이라 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짐작이 가지만 이렇게 썰을 풀면 어떡하나. 자기 선택적인 선입견을 말하고 싶었으면, 평균적으로 가장 느린 줄에 설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하고, 그 다음에 그렇게 느끼는 것은 자기선택적인 선입견이었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러니 연구할 때는 이런 선입견을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결론을 내야 하는 거 아닌가?
암튼 읽는데 불편하다. 문단 내, 문단 간 논리성이 너무 떨어져서 힘들다.
안 읽으면 그만인 책일 수 있는데 이렇게 길게 혹평을 쓰는 이유는 아들의 수행평가 책이기 때문이다.
원저자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몰라도
제발 출판사에서는 책을 만들 때 만들어진 책이 제대로 된 책인지 읽어보길 바란다. 정말 이 책을 읽고 이해 가능했을까? 물론 모든 파트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은 제목만 보지 말고 내용도 읽고 선생님이 읽었을 때 괜찮은 책만 학생들에게 권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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