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체크업 - 5만 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데이비드 올슨 외 지음, 김덕일 외 옮김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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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를 돌아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헤어진다. 커플 체크업은 헤어짐의 위기를 가진 커플들이 나 자신을 점검하며 선택을 할 수 있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책은 12개의 파트로 나뉜다. 각각의 항목에 맞게 주제를 제시하고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나서 심리학적으로 내용을 풀어가는 형식이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행복한 커플과 불행한 커플의 모습을 통계 자료에 담아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미국도 사람 사는 모습은 다 똑같다는 것을 통계자료가 증명해 준다.


또 비문학이 가지는 자칫 지루해질수 있는 면을 잘 해결한 책이다. 솔직히 이런 책은 많이 읽지를 않아 읽다가 그치기를 여러 번 이었다. 보통 책을 읽는 분들은 아실것이다. 앞의 내용과 지금의 내용이 연결이 안되 다시 읽어야 하는 수고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안읽고 만다는 것을. 하지만 커플 체크업은 달랐다. 각각 한 파트가 끝나고 나면 한 페이지 분량안에 핵심을 기술해두었다. 핵심만 읽어도 책의 내용이 어느정도 눈에 들어올 것이다.


커플 체크업은 보는 책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보고 나서 자신을 평가 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온다. 문제를 풀었다면 남은 과제는 하나일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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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폐경 멋진 인생
이경혜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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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폐경기라 일컫는 이 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나처럼 20대 딸이며, 50대 엄마를 둔 사람들은 최근들어 부쩍 화를 잘 내는 엄마를 보며 갱년기 증상을 실감할 것이다. 여자라면 누구가 겪는 통과 의례라는데 왜 해를 거듭할 수록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가 라는 물음을 쉽게 해결해 준 책이 바로 <아름다운 폐경 멋진 인생>이다.

먼저 이 책의 내용은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는 폐경기 여성들의 증상과 대처법을 의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폐경기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몇가지 사례를 예를 들어 물음을 주고 대답을 해주니 알기 쉽다. 첫 번째 파트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전통사회에서의 폐경기 여성은 어떠했는가 이다. 책에 따르면 전통사회에서 폐경기는 수월하게 넘어갔다고 했다. 이유인즉 그때의 가치관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지혜과 덕이 생기는 시기이므로 주변인들로부터 공경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서양적 가치관이 확립되었기에 젊음이 갔다는 것을 연연해 하는 나머지 무기력증, 불안, 초조, 우울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부쩍 옛이야기를 하는 엄마를 보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두 번째 파트는 폐경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폐경기에 섭취해야할 식이요법과 노년을 준비하는 자세 등이 나와 있는데 첫 번째 파트보다는 흡입력이 떨어진다. 첫 번째 파트에서 설명한 것을 상당 부분 다시 반복하기 때문이다. 또 실제 사례의 인용도가 부족하니 개인적으로는 뒤로 갈수록 재미가 반감되었다. 그래도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10, 100, 1000, 10000의 법칙이다. 하루에 10번 소리내서 크게 웃으며, 100자의 글자를 쓰며, 1000자의 글자를 읽으며, 10000번을 걸음을 걷는것. 이는 폐경기의 엄마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실천한다면 자신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어쨌든 퇴근하고 하루 만에 읽은 책이 엄마를 이해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지 않는 이상 누가 폐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주겠는가. 중년의 어머니들과 자식들이 함께 본다면 이 시기를 잘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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