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 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송은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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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9 제2차 세계대전은 일반 시민을 끌어들인 '총력전'이 되었고, 막대한 전쟁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해 '유럽의 시대'는 급격히 붕괴했다. 파운드 지폐가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시대 또한 국채의 과잉발행으로 영국 재정이 파탄을 맞으면서 무너져갔다.

P190 이 상황에 크게 당황한 미국 의회는 1930년에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제정해 모든 수입품의 관세를 대폭으로 인상했다. 외국 상품을 배제해 경기회복을 꾀하려는 속셈이었지만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간다. 높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미국 경기가 악화하고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전 세계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주도하에 국제 협조에 의한 자유무역 확대를 목표로 해왔다. 그런데 최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포퓰리즘 정치인이 또다시 소리 높여 보호관세를 주장하는 것이 오늘날 미국의 현주소다.

금융공황의 물결은 세 차례 걸쳐 미국을 덮쳤고, 뱅크런으로 수 많은 은행이 도산 했다. 위기에 처한 은행이 재외 자본을 한꺼번에 인상한 탓에 미국의 버블 붕괴는 전 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이 사건을 세계 경제 대공황이라고 한다.

P200 흔히 '19세기는 영국의 시대, 20세기는 미국의 시대'라고 하듯이,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은 세계 업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금의 4분의3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미국의 1강 체제가 탄생한다.

P209 1985년 9월 뉴욕의 플라자호텔에서 G5(프랑스, 서독, 일본, 미국, 영국의 선진5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달러가 금과 분리되어 불환지폐가 됨과 동시에 전 세계 모든 돈도 불환지폐가 된다는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것이 '플라자 합의'다.

P211 통화 발행량이 늘면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기 마련이지만 빈틈없는 월가는 '통화의 이중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인플레이션에 대처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실제 가치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 자산가치는 증가한다. 따라서 자금의 흐름을 '돈으로 돈을 불리는 시스템'인 '투자'쪽으로 돌려 인플레이션을 상쇄하려는 계획이었다.

느낀 점 : 역사 공부를 지루해 했었다. 외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딱딱 하다고 생각했다. 역사는 반복되고 경제도 반복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지금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이해하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돈의 흐름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흐름을 이해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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