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38 - 현직 진로교사가 읽어주는 진로이야기
김원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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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소프트뱅크 대표이사 손정의는 “다른 사람이 이미 한 것이라도 그것을 크게 뛰어넘는 것을 해야 하는대, 컴퓨터보다 뛰어난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다”라고 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해서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P131 올해 오랜만에 담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읽고 쓰고 생각하라’독서의 중요성이다.

P133 독서는 성장 시기에 맞춰 읽어줘야 한다.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거라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다. 누군가 옆에서 자꾸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고 반강제적으로라도 읽게 만들어야 한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꿈의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것이다. 책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하고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고, 공부해야 하는 의미,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 내 성향에 맞는 직업 정조를 탐색할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책은 어떻게 이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지 자기주도적인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P136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은 “늘 명심하라,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당신의 결심, 성공하겠다는 당신의 의지다”라고 했다.

수백 번의 이상적인 생각보다 한 번의 실행이 변화의 시작이다.

P137 자기주도적인 삶이란, 평소 생활 습관에서부터 만들어갈 수 있다. ‘한번 해볼게’, ‘난 원래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난 못해’, ‘너 때문에 오늘 하루 슬펐어’라는 말보다는 ‘꼭 할게’, ‘난 더 잘할 수 있어’, ‘가능한 방법들을 모두 살펴보자’, ‘무슨 방벚이 있을 거야’, ‘네가 기분 나쁘다고 나까지 나빠지진 않을거야’라는 주도적인 말들을 해야 한다. 즉,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의 시작이 피해 의식에 빠지지 않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시작이다.

긍정적인 말의 시작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새로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힘을 얻게 된다. 즉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P13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보다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어려서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P140 삶의 주체가 되는 책 읽기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P143 나는 내가 변하기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글귀는 노트에 메모하고 10분이든 30분이든 몰입하는 연습을 했다, 또한, 논설위원들이 작성한 신문 칼럼을 베껴 쓰기를 하면서 뇌의 활성화가 되기 시작 했다. 그냥 시간 때우기 식 독서만 했을 경우와 목적을 가지고 독서를 하는 경우는 하늘과 땅 차이의 결과를 가져왔다. 올바른 독서 습관은 인생 45년이 넘어서야 내 강점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독서법은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노트에 옮겨 적고 책에서 얻은 정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P150 첫째,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독서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두 아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텔레비전을 안방으로 빼고 컴퓨터와 책장을 거실에 배치했다. 아이들 방에는 아이들 책장을 넣어줬고 거실 한쪽 벽면 전체에 책장을 배치해 내 책과 아이들이 읽을 책을 넣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컴퓨터 하는 시간과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아이들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았다. 거실 책장에는 아이들이 즐겨보는 [삼국지], [초한지],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만화로 된 채들을 채웠다. 안방에 들어와서 텔레비전을 보기보다는 거실에서 만화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부모도 같이 책을 읽자. 나는 초저녁 잠이 많아서 9시가 넘으면 잠을 잘 때가 많다. 2시간 정도 자가 일어나면 아이들이 학원 갔다가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다. 아이들 들어올 때쯤 시간에 맞춰 나는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일을 했다. 처음에는 내 필요에 의해서 독서를 했지만, 점차 내가 읽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독서하는 아빠로 인식되도록 일부러라도 독서하는 모습을 보였던것 같다. 지금도 아이들은 아빠는 책만 읽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셋째, 인터넷으로 도서를 구매할 수도 있지만 자녀와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자. 책을 살 때는 아이와 협상을 잘 해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고 싶지만. 아이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이 있을 것이다. 두 권을 사면서 한 권은 부모가 추천해주는 책으로 사고 한 권은 자녀가 읽고 싶은 책을 사도록 한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책을 선택해서 사주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게 만들고 자신감 부족과 일상생활에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넷째,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자. 책 내용을 강제적으로 말하게 하기보다는 스스로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대화법을 부모가 익혀야 한다. 매년 서울진로박람회에 상담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어느 날 초등학생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가 직업카드 상담을 신청해서 마주 앉았다. 아이가 직업카드를 관심 있는 것, 관심 없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엄마는 옆에서 '너 그거 싫어하잖아", "너 의사 관심 있지 않니?" 등 아이의 선택에 대해서 일일이 부모 생각을 말하고 있었다. 아이가 잘나가는 전문직에 관심갖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제 초등학생인데 그렇게까지 아이가 선택하는데 관여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책을 고를 때나 독서하는 데도 너무 관여하게 되면 아이들은 불만을 느끼게 되고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한다.

다섯째, 독서시간을 정하자. 10분, 20분 몰입해서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자녀가 스스로 정하게 해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1시간씩 정하게 되면 실행에 옮기기 힘들다. 소설가 공지영은 "마음에도 근육이 있어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어림도 없지. 하지만 날마다 연습하면 어느 순간 너도 모르게 힘든 역경들을 벌떡 들어 올리는 널 발견하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집중하는 연습을 매일 매일 하다 보면 점차 20분이 되고 30분이 되고 1시간 동안 몰입해서 독서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여섯째, 롤모델이나 꿈을 찾을 수 있는 도서를 중심으로 읽자.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은 책에서 얻을 수 있다. 독서는 아이들이 진로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운다. 자존감이 높아야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자존감이 높아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미래역량을 만들어 갈 수 있다.

P160 르네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고 했고, 로마 고대 철할자 키케로는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 같다"란라는 말을 했다. 좋은 책은 심리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우울증, 자살충동 등 잠재되어 있는 심리적 상처들을 인성 관련 도서와 인문학 도서를 통해 치유 가능하다고 한다.

P173 자기계발서, 역사, 문학, 청소년 성장소설 등을 읽고 부정적이던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장래 꿈도 생기면서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성공의식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라게 된다.

P258 골만박사는 [감성지능]이라는 책에서 감성지능을 자기인식 능력과 충동통제력, 지송석, 열정성, 자기동기화, 사회적 기술, 공감 능력과 같은 요인으로 생각했다.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감정대로 친구의 감정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P259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역량을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끈질기게 매달리는 것보다는 실패를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한다. 자신의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빨리 알아차리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P260 부모들은 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언어 사용과 긍정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P261 감성 지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감성지능을 높여 마음속에 있는 것을 꺼내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자.

P264 로버트 루트번스타잉과 미셀 루트번스타인이 쓴 [생각의 탄생]에서는 상상력을 학습할 수 있는 열세 가지 생각의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텬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에 관래 이야기하고 있다.

창조적인 생각의 도구들을 연마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학교나 집에서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배워나가야 한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감각적인 자극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공감하는 이미지를 융합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한다.

P265 생각을 유연화시키고 창조적 마인드를 갖추게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글쓰기 공부였다.

P269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최고가 되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금 시대는 개인의 가치를 높이고 개인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시기다.

P270 나만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인간이 가장 큰 어리석음 중의 하나는 나와 남을 비교해가며 불행을 키우는 것이다.

P271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 나의 강점을 살린 나만의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보 홍수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P272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문구나 내 삶에 필요한 문장들은 형광펜으로 색칠하고, 노트에 단어나 문장을 적고 책 제목과 페이지를 넣기 시작했다. 그러면 수업자료나 강의 자료 만들 때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노트만 펴보면 알 수 있다.

P276 기존의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학생활동 중심, 사고력에 대한 질문, 토의 토론 학습,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능력, 코딩교육을 통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등이 학교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P277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자녀들과 식사하면서 공부 이외의 이야기를 나누자. 이런 이야기 속에서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를 신뢰하게 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갈 힘이 될 것이다.

멀티형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궁극적인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으려면 궁극적인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가치관 속에서 자신만의 마인드와 브랜드를 갖춰야 한다.

느낀 점 : 아이들을 키우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진로에 대한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능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부모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관찰해야 하는 입장이다. 아이에게 답을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의 방향키를 잡고 즐겁게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안내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미래 시대는 급변하고 과거 교육방식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 개인의 역량에 맞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시절 꿈을 뒤돌아 생각해 보았다. 나를 포함한 주변 친구들의 꿈은 선생님, 외교관, 판사, 화가, 가수 등등 요즘 아이들의 꿈과는 확연히 달랐다. 요즘 아이들은 유투버 부터 건물주, 아이돌 등 꿈이 더 다양해 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는 분야에 흠뻑 빠질수 있도록 나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도와야 할지 고민하며 아이들 곁에서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발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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