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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죄
존 위티 주니어 지음, 정두메 옮김, 김형태 감수 / 한길사 / 2025년 5월
평점 :
처음에 읽을 때는 너무너무 신기했지만.
아니 이렇게 사생아를 배제 시키는데 엄격했다고?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계약이였네, 사회 기초 집단이군
하며 호들갑을 떨며 읽었으나..
뒤로 가면서 재미는 없었다!
(당연하지, 와 재밌어 하는 책이 아니니깐)
일단 교회법이 서구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는데 문자화 되어서 읽으니 진짜로 그렇구나…
교회법과 로마법은 서구 역사에 뿌리로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개인의 죄는 개인의 죄 일뿐
부모로 인한(사회계약제도안에 합법적인) 출생으로
한 인간이 사회적 배제, 비판, 열외가 되는 역사를 열거하고 비판하고 있다.
이 제도가 강해지면 강해짐에 따라 영아 유기 살해로 높은 수치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게 된다.
생각해보라! 우리 사는 세상에 출생은 자로 된듯 명확한 관계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법 개정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다.
현대의 가족관련 법들이 서로 신뢰하고 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법이 아니였다면,계약관계가 기본이 였다면 고대 때 부터 내려와서 닿았으니 당연하다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그 법에 진정함 의미와 실 생활에 닿았을때를 현재로 가져와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 생각했다.
오랜 시절부터 그리 해왔고 알아왔고 행동해왔고가 아니라 한번쯤 왜 이런 생각을 온 구성원이 하고 있는가?
왜 우리가 이런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무비판적으로 사유없이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겠나… ?
어느 시대든 누구든 사생아로 출생하고 싶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한다.태어 난 것이 나의 자유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닌데 부모의 지위, 계약으로 제재를 받고 비난을 받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교회법이라는 것이 성경말씀에 기초 한다고 생각했다(이 책을 읽으면서) 성경을 해독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긴 하나,
문자를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사람들의 실상에 넣는것에는 모든 종교가 금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그리 단순한, 완벽한 문장과 문자로 정리 되는 개체가 아니다.
문장에 숨어 있는 뜻은 각자에게 다 다르게 가닿는다.
닿은 의미들을 서로 꺼내어 활발히 토론하고 결정하고 수정할 때
문명은 더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 처럼,
결혼이 법 문화적으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가장 좋은 제도로 확립하는 것,
사생아에 대한 눈길이 .. 달라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공동체에서 이를 완하시킬 방법을 찾든지, 보호해 줄 수단을 찾아냈으면 한다. 시민들의 눈길은 그에 따라 변화 할 것이다.
태어났으니
결핍은 있겠지만 (더 클 수있지만)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는 세계가 되길 바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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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