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 마르크스 세계관의 핵심을 찌르는 ㅣ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50% 할인과 그럴듯한 서평으로 인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완전 낚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내용은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을 넘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내용이 깊이가 고등학교 때 배운 것에 혼자 생각한 것만 못하다. 물론 과거 교육 과정은 벼라별 걸 다 배워서 그렇다지만...... 다만, 요즘 쉬워진 교육과정에 이공계쪽 사람이라면 내용을 쉽게 접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한다. 그리고 매우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자기 생각을 마구 넣어서 막판 가면 거의 통합진보당 찌라시 수준이라는 거다. 되도 않는 예로 빗대어 말하는데,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김수행 교수 역의 자본론1 상, 하를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진짜 이 책 30페이지인가 읽고부터 계속 그만 읽을까를 고민했는데, 오기가 생겨 다 읽긴 했다만 매우 괴로웠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인용구라도 하나 뽑아 보자면,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칼 마르크스,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