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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말 좀 들어라! 8 - Extreme Novel
마츠 토모히로 지음, 박경은 옮김, 나카지마 유카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7권에 나올줄 알았지만 단편들에 밀려서 8권으로 미뤄진 히나의 생일잔치편.
엄마아빠가 일에 바뻐서 집에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히나는 자기 생일날에는 부모님이 오실거라고 믿고 주변사람들은 어떻게든 그것을 잘 넘겨보려고 고분분투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히나가 주가되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정작 초중반부 비중은 유타가 더 높은 듯. 때문에 히나는 한번씩 문제를 던지고 주변사람들이 얼버무리는 패턴이 지속됩니다. 결국 그것이 터져서 히나의 가출로 이어지지만...
히나의 생일잔치와 가출 까지는 꽤나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만 마무리는 조금 아쉬운편입니다.
일의 해결 자체도 소라의 친구를 만나는 것으로 해결되고, 히나의 고민도 다이키의 동생들과의 대화로 얼렁뚱땅 넘어가 버립니다. 게다가 마침 부모가 출국전날 찍어둔 사진이 같은 잠옷이어서 그것을 증거로 넘겨버리고...
개인적으로는 히나가 부모의 죽음(혹은 실종)을 꺠닫는 전개를 바랬지만 역시 4살짜리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한건지... 그래도 너무 우연적인 전개에 기대서 갈등을 넘겨버린것 같아서 조금은 실망스러운 편.
하여간 그런 와중에도 유타의 하렘구축은 계속되어서 샤샤, 라이카, 스가야 + 시오리까지. 막판에 시오리가 유타를 좋아한다는 것을 자각했으니 다음권은 시오리가 메인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시오리는 망상벽에 폭주성향이 강한 캐릭터이니 메인으로 나온다면 오래간만에 러브코메디 지수(?)가 높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라이카 에피소드처럼 유타가 오리혀 밀려나는 전개가 될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