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of Less 파워오브레스
리오 바바우타 지음, 허형은 옮김 / 진명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기자, 편집자, 소설가이면서도 세계 탑 50인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작가. 그렇게 수많은 일을 해낸 그가 내린 성공의 정의. '버리는 것에 대한 힘'. 그것 참 아이러니하다. 그 수많은 것들을 하려면 하루 24시간도 모자랐을 듯 싶은데 그는 '버림'으로서 모든 것을 얻었다 한다. 그렇다면 돌려말해서 그 역시 모든것을 떠안고 있었다는 말. 역시나 책안쪽에 저자는 자신 역시 수많은 일과 끝이 없는 스트레스와 진전되지 않는 빚더미에 시달렸었다고 고백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다면 어떤 것을 버려야 하는가. 책을 읽고 나서 나름대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하고 싶은 일에 관련된 것만 빼고 다버려'다. 획기적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모든사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있어서는 더욱이 그랬다. 그는 책에서 핵심적인 여섯가지 가르침을 주고 상세하게 실전에 들어갔다. 솔직히 나도 연습장을 펴놓고 적어보며 책을 읽었을 정도로 상세한 가르침이었다. 또한 책을 읽고 다시 차례를 보고나서 상당히 놀랐다. 대부분 책을 읽기 전 차례를 한번 쓱 보고 지나치는데 책을 읽고 다시 보니 차례만 읽어도 책내용의 모든것이 들어있을 정도로 그는 정말 핵심을 추려내는데 귀재인것 같았다.

 인간에게 있어 어떤 사람도 하루를 24시간 이상 쓸 수 없으며 또한 24시간 중 한시간도 덜 가질 수 없다. 저자는 이런 절대적인 평등한 상황에서 왜 서로가 차이가 나는가에 집중하며 간단한 실례로 하루종일 바쁘지만 성과없는 사람. 장기적 목표에 집중하며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사람의 차이를 명백히 보여준다. 자신의 예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것도 또한 버리는 힘에 대한 신뢰를 깊게 한다. 전에 읽은 티모시 페리스의 [4시간]에서도 느꼈지만 승자는 모든 것을 동시에 하지 않아도 결국 모든 것을 할 줄 안다.

 책안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핵심, 집중, 단순화이다. 단순하지만 핵심적인 요소를 간파한 일의 집중이 바로 성과의 열쇠란 뜻을 설명하기 위함일 것이다. 책내용중 일본의 단시 '하이쿠'에 대한 내용도 이를 반영하기에 매우 적절한 비유였다. 한문장으로 인생을 정의해 봐라. 성공을 한문장으로 말해봐라라는 질문처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한 문장만으로 인생과 성공의 뜻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할 수 있다면 그처럼 핵심을 간파한 정답이 어디있겠는가. 이 책은 바로 나의 인생, 나의 일에서 가장 성과를 낼수 있으면서도 누구도 흉내못낼 최고의 한문장을 성취하기 위한 학습서였다.

 이러한 자기계발서적을 여러권 읽었었지만 이토록 간결하게 예제를 들어 쉽게 설명한 책은 또 처음이었다. 약간은 어려운 경영학언어까지 구사하는 책들도 많아 쉽지 않았는데 마치 그의 블로그의 글을 한장씩 넘겨 읽는 듯한 자연스런운 기분이 들어 보는데 글을 읽는 내내 내용이 쉽게 다가와서 좋았다. 하지만 그렇게 책을 보면서 연습장에 쓴것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한번 즐기듯이 시작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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