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모자가 아니라 도토리 팬티라니!! 도토리의 꼭지를 모자에서 팬티로 바꿔놓은 데서 먼저 웃음이 지어졌다. 이렇게 귀여운 생각이라니^^몽글몽글 꼬리를 가진 청솔모와팬티를 잃어버린 솔밋한 도토리의따스한 이야기가 빛나는 책.친구의 슬픔을 알아채고 위로해주는 훌륭한 방법을 전해주며,나의 나눔이 다시 배로 돌아오는 기쁨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포근한 이야기-털실의 부드러움, 도토리 꼭지의 까슬함, 나무 뜨개질 바늘 등질감이 모조리 느껴지는 콜라쥬 일러스트 덕분에 나도 사부작사부작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고싶어지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