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를 가게 된 다비. 단짝이던 지수, 다정했던 이웃들과 조금 멀어지는 게 아쉬웠어요.
엘리베이터에서 큰 소리로 인사를 하는 다비. 하지만 누구도 대답하지 않아요.
지수가 놀러오자 다비는 폴짝폴짝 뛰었어요. 하지만 곧바로 인터폰이 울렸죠. 아래층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거예요.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난 동 대표 아줌마는 다비와 지수에게 발 망치가 요란하다며 뭐라고 했어요. 다비는 그 말이 마음에 걸렸어요.
아파트는 단독주택과 달라서 여럿이 함께 사는 공간이라는 걸 터득해 가는 다비.
새로운 이웃들을 사귀고 집으로 돌아온 날에도 아래층 동 대표 아줌마는 계속 조용히 해달라고 인터폰을 울려요. 다비네가 내는 소리도 아닌데 말이죠. 다비는 아파트는 정말 이상한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비와 아빠는 공동 주택 예절을 잘 지키기로 했어요.
공원에서 시커멓고 커다란 개가 다비 일행을 덮치려는데 어디에선가 나나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났어요. 개를 놓친 주인이 입마개랑 목줄도 채우지 않아서 사람들끼리 싸움이 났지요. 다비는 공원에서도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비와 아빠는 아파트 옥상에 텃밭을 만들기로 했어요. 이미 다른 이웃들이 채소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텃밭 만들기는 이웃 소통의 장이 되었어요. 모모 할아버지, 천사 아줌마, 다비만 보면 조용히 해달라던 동 대표 아줌마까지. 행복 텃밭 모임이 시작되고 이웃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지요.
함께 모이니 나눌 수 있는 게 많았어요. 못 쓰는 가전제품,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도 나누고, 기술도 나누고, 필요 없는 물건도 나누고. 텃밭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 다비도 행복 아파트가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공동체가 공간인 아파트에서 서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요즘은 소통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마냥 조심해도 조심하는 걸 모르는 아래층 덕분에
속상한 마음이였죠.
조금 더 배려 하고 조심하고 소통한다면 아파트 층간소음을 즐겁게 받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최고가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