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나 같다면..

나... 나는... 포... 폴리아나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텔라 미하일리두 지음,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안승재.최광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5월

국제 아동 청소년도서협의회 선정 도서 <그리스 iBby>

 

폴리아아나는 세상 모든것과 이야기를 나누어요.

돌멩이,연필이랑 지우개, 빨ㄹ간색 머리 리본, 빵,물이랑 이야기를 하죠.

그렇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건 쉽지 않아요.

낱말이 입천장에 딱 달라부텅서 입 밖으로 매끄럽게 나오지 않아요.

어느날 ,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힘찬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라고 했어요.

다른 아이들이 씩씩하게 자기소개하는 모습을 조마조마 지켜보던 폴리아나는 자기가 말할 차례가 되자 조심스럽게 입을 여는데,,

<책 뒷면 표지에서 발취>

​

폴리아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잘하지는 못해요~~~

장애? 말더듬이?

폴리아나는 어떤 아이 일까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우리 아이 입을 통해서 나왔던 첫 마디는..

선생님도 친구들도 너무 한 것 같아요.

말을 잘 못 한다고 외국인이야? 묻는게 아이 입장에서는 울컥했나 봐요.

상상 친구들과 놀고 혼자서 외토리가 되어 잇는 폴리아나를 보고 속상했나 봐요.

우리 아이도 신학기가 되면 꼭 한 두달 적응기가 힘들었거든요.

폴리아나의  입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게 느껴졌나봐요.

폴리아나는 노래를 들어 보고 싶어졌네요.

정말 그런 상황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솔직히 어렵죠~~~

상상해 봅니다.

폴리아나는 아마도 변함 없이 외톨이 되어 있을 것 같다고요..

마음이 짠한 이야기 입니다.

요즘 현실에서 그렇잖아요.

또 다른 상상으로..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폴리아나를 이해하고 배려해서..

행복한 생활을 했다는 결론도 내려 보았어요.

마지막 장에는 학교에서 폴리아나는 더 이상 외롭지도 힘들지도 않답니다.

결론이 내려져 있네요..

엄마 입장에서 내 아이가 폴리아나 같다면 많이 속상할 것 같았어요.

현실에서 나 자신의 부족함을 남에게 드러 내는건 쉽지 않고요.

사람들이 이해라는 걸 다 해 주고 배려 해 준다는 것도 어렵고요.

받아 들이고 극복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