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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전 사회심리학의 이해를 정독하고 있었다. 내용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과정속에서 만난 넛지라는 책은 본인의 이해력을 높여 주었고, (?)마크 보다는 (!)마크를 더 선물해 준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사람들은 메타콤(meta-com)과 넛지의 차이점이 뭐라고 물어본다. 그럴 때마다 애매모호한 대답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은 그 해결책을 마련해 주었다. 간단히 메타콤은 선택에서 살을 더 붙여준다는 의미로, 넛지는 선택의 뼈대를 여러 군데 구축해 준다는 것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는 공교육 보다는 사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많은 선생님과 코치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험을 위한 주입식 교육이냐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는 올바른 지도자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100세 시대가 왔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수명까지 연장시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70년은 더 살겠다. 난 70년만 살면 되지만, 나의 제자들의 70년이 남아있기에 훌륭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넛지해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