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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 - 왕초보도 실패 없이, 아파트에서도 싱그럽게
산타벨라 성금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5년전부터 화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열손가락으로 셀 정도의 화분을 키우기 시작했다. 화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란 꽃집주인이 알려준 화분을 놓는 장소와 물주기에 대한 간단한 정보 뿐 이었다. 화초키우기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어도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 별로 없었다. 도서관에서 찾아 본 원예에 대한 책도 이 책처럼 내가 살고 있는 집안환경에서 화초키우기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그런데 2년전에 네이버에서 우연히 검색하다가 화초를 잘 키우는 사람의 블로그를 알았었다. 바로 산타벨라가 주인장인 블로그. 가끔 필요할 때 찾아가서 정보를 구했었다. 한동안 우리집 화초가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었고, 사는데 바빠서 산타벨라의 블로그에 찾아가서 않았었다. 요즘 화초에 관심이 많은 내 눈에 띄인 산타벨라의 책!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화초키우기와 집안을 그린 인테리어로 꾸미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지금 우리집에는 크고 작은 화분이 30개 정도가 있다. 나는 산타벨라처럼 화초키우기에 환장하지는 않았다. 자라고 있는 초록이들을 보면 그냥 좋고, 피어나는 꽃을 보면 마음이 밝아 진다. 화초를 좋아 하지만 산타벨라처럼 정보에 밝지는 못했다. 25개의 화분은 남향인 거실 베란다에 모두 놓고 있다. 베란다를 확장해서 거실과 똑같은 온도에서 4계절을 보내고 있다. 물주기는 모두 일주일에 한 번 준다. 내가 편한 방식으로 화초를 길들인다고 해야겠다. 물을 싫어하는 다육이나 카랑코예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먹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번에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사실이다. 다육이를 선물 받았었는데 예전에 벌써 죽어서 빈화분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 책을 다 읽고 예쁜 다육이를 찾아 다니고 있다. 빈화분 3개를 채울 예쁜 녀석들을 곧 데려올 것이다. 산타벨라처럼 다육이를 예쁘게 키워 볼 것이다.
요즘 우리 벤자민과 산호수에는 해충이 들끓고 있었다. 이 책을 읽던 중 화초들을 들여다 보다가 발견한 사실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해충박멸에 나서지도 못했을 것이다. 해충의 이름은 깍지벌레. 꽃집에 가서 약을 사다가 어제 약을 뿌려 주었다. 화초가 잘 자라고 있다고 믿고 있으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았다. 산타벨라라면 그러지 않았겠지.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화초에게 해 준것은 또 있다. 키가 웃자란 제라늄을 꺽꽂이 한 것, 화분 가득해서 누런 잎이 지는 것이 있었던 스파티필룸을 포기나누기 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꺾꽂이 하는 법, 포기나누기 하는 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도전해 볼 만했다. 지금 제라늄은 꺾꽂이 했기 때문에 몸살을 하고 있지만 예쁜 모습이다. 스파티필룸은 예쁜 화분이 두개가 되었다. 이사간 남동생 집에 한 개를 가져다 줄 생각이다,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스파티필룸이 새 집에 정말 필요하니까.
앞으로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키우기>책을 보면서 우리집에 없는 화초들을 키워 보고 싶어
꽃집에 너무 많이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