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메리케이사에서 영업을 하는 知人의 행복한 모습 때문이다. 어떤 회사이길래 행복해 하면서 영업을 하고 자신감이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원래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좀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려고 했다.유명화장품이란 샤넬, 디올 이런 것만 있는 줄 알고 있는 내게 메리케이란 화장품이름은 너무 생소했고 믿을수가 없기도 하였다. 지인이 준 화장품샘플도 써 보면서 메리케이 이름을 익혀 가는 사이에 가슴이 따뜻해 지는 메리케이 경영이야기 <핑크리더십>이란 책이 나와서 읽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책을 읽다 보니 이 회사는 미국에서 창립된지 2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유명도가 있는 화장품회사이고 세계38개국에 지사가 있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명품화장품은 백화점, 면세점 같은 곳에서만 판매를 하는 것이지만 이 회사는 뷰티 컨설턴트를 통한 직접판매를 하는 회사라는 것도 독특했다. 메리케이란 창업주인 메리케이애시란 분의 이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창업주 본인이 남성들과 함께 여러회사에서 영업을 하면서 느낀 불합리하고 불평등하게 느낀 점들을 바꾸어서 여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일을하며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든회사였고, 다른 사람들이 애시을 대할 때 어떻게 해주었으면 하고 바랬던 부분들을 기억해서 골든 룰이라는 규칙을 만들어서 그대로 지키는 회사였다. 성경말씀 마태복음 7장 12절 -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이 이 회사의 골든 룰이었던 것이다. 이 책 부제목 처럼 가슴이 따뜻해 지는 경영이 이 골든 룰에서 기초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한 명의 뷰티 컨설턴트에게도 고객 한 사람에게도 이 골든 룰을 마음에 담고 진실한 모습으로 대하고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화장품을 겸비해서 회사를 운영했기 때문에 이 회사는 20여년만에 세계 38개국에서 180만명이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 화장품이 판매되는 성장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골든 룰외에 애시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기초한 22개의 리더십의 원칙들을 이 책에 또 소개하고 있고, 이 원칙에 따라 이 회사의 리더들을 키워내며 리더가 또 다른 리더를 키울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원칙들은 개인들이 삶 속에 적용해도 좋은 원칙들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또 한 가지 다른 회사들과 다른 점은 다른 회사들은 보통 그 회사의 일을 가장 중요시 하는데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첫째는 신앙, 둘째는 가족이 중요하고 세번째 가서야 일을 중요시 하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이런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너무 기뻐서 더 신나게 일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았던 좋은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 회사에서 일을 해서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知人의 얼굴도 떠 오른다. 보통 시집살이 많이 한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더 시킨다고 하고, 쫄다구 시절 고참에게 많이 시달린 쫄다구가 지독한 고참이 된다는 군대이야기가 있다고 들은 나에게 메리케이 창업주는 존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자기가 당한 일들을 생각하며 바꾸어서 다른 사람들을 다른게 대접하고 기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었다는 점은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