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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메이크스 코바늘 수업 (스프링) - 친절한 영국식 코바늘 기초 기법 설명과 마음을 사로잡는 앙증맞고 독창적인 아이템 27 몰리 메이크스 시리즈
몰리 메이크스 지음, 김아영 옮김, 정현주 감수 / 솜씨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보면 볼수록 이쁘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 한가득~
설명도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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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힌
<<웃겨 죽거나 죽도록 웃기거나>>...
이 부분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었으나..
그 정도까진 아니었던...
그냥 소소한 재미가 있는 책.
읽으면서 동질감도 느끼고..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고~ ㅋㅋ

 

ㅋㅋㅋ 진짜 임신했을 때부터 시작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말 중에 하나.

도대체 언제가 제일 편하다는 겁니까???

 

 

이거 역시 진짜 누구나 한 번쯤은 다 들어본 경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리도 남 일에 오지랖이 태평양만큼이나 넓은지..
특히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생판 남인데.. 가족계획까지 참견하는 건 뭐지?
그리고 아이에 관한 건 아이 엄마가 제일 잘 알아요~ 참견 노노~

 

 

 이 부분은 읽으면서 울컥했다.. ㅠㅠ

가끔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서 좀 천천히 흘러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가..
또 때로는 얼른 커서 나도 좀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락가락.. 하는 마음이지만..
확실한 건.. 내가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아이는 다 커서 군대를 갔다가.. 독립을 하겠지..
그럼 그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질 것 같다는 것.... ㅠㅠ
아이의 성장과 독립은 당연한 일이고 축하할 일인데..
문득문득.. 자식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면..
내가 너무 쓸쓸할 것 같아..
그 텅 빈 마음.. 허전한 마음을 무얼로 채워야 할지.....
생각하니 또 울컥하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듯... ㅠㅠ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다중인격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한 적도 있다..ㅠㅠ

 

 

음.. 무개념 진상 부모가 어딜 가나 꼭 있는 듯...
나는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지.. 자식 앞에서 부끄러운 부모는 안될 거라고 다짐 또 다짐~!!!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ㅋㅋㅋㅋㅋ
버럭 했다가 자는 아이 모습 보면 안쓰럽고 미안하고..
나는 엄마 자격도 없는 인간이라고 자책하고..
남편은 언제 출근을 했는지 모를 때 많고....
예전에 비해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날이 정말 많다..
미안한 마음이...생길랑 말랑...
근데.. 굳이 내가 챙기지 않아도 밖에서 잘 먹고 잘 놀고 그러니깐~ ㅋㅋ;;;;;;;

이 책은 심심할 때 읽어도 좋고~
우울하거나.. 기분 안 좋을 때 봐도 좋을 듯~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니깐..
안 좋은 것들도 금방 잊을 것 같음~ ㅋㅋㅋ
또 아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땐 그랬지~이런 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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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 전에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6
S. J. 왓슨 지음, 김하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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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 낯선 일기, 거짓 고백...
절대 아무것도 믿지 마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의사인 지해수가 보던 책.
이상하게도 드라마에 책이 나오면...
뭔가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이런 생각이 들어서..
장르가 무엇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구입하는 편이다.

덜컥 충동구매 했다가..읽고난 후에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난 괜찮았어~한번 읽어보라고..권유하고 싶을만큼..
재밌게..또는 긴장하면서 읽었다.
장르도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
주로 새벽에 스탠드만 켜놓고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 혼자 추리하면서 오싹해지기도 했던~ㅋㅋㅋ

 줄거리를 말하자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 크리스틴..

 그녀는 하루밖에 기억을 못 한다. 잠이 들면 그 전의 기억이 사라지는...

 기억력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않기에..

 잠에서 깼을때 보이는 침대와 집이 낯설고..

 20대라 생각했는데..거울 속에 비친 40대 후반의 자신의 모습이 낯설고..

 크리스틴의 남편이고..결혼한지 20년이 넘었다고 말하는 벤..이라는 남자도 낯설고..

 어제의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하고 집에만 있던 그녀에게..

내시라는 의사가 전화를 걸어오고..벤 모르게 만나자고 제안을 한다.

 닥터 내시를 만난 크리스틴은..

 그에게서..지난날 자신이 매일매일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한 일기장을 받고..

 벤은 이 일을 모르고 있으니.. 앞으로도 비밀로 하고..

 일기장을 어디에 뒀는지 알려달라는 말을  듣는다.

 모든 일이 의아하고.. 당혹스럽지만..

 일기장에 적힌..벤을 믿지 마라..라는 글을 발견하고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자신의 출생..부모님..어릴적 모습..학창시절..직업..결혼식..아이에 관한 것까지..
무엇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답답한 크리스틴..
기억을 잃은 부인이 하는 모든 질문들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에 도가 튼 사람마냥...무심하게 대답하는 남편 벤..
그리고 벤 모르게 크리스틴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닥터 내시...

교통사고는 정말 우연이었을까?
왜 남편을 믿지 마라..라고 썼을까?
내시는 무엇을 알고 있는걸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결말은 뭐지..등등의 질문들이 꼬리의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읽다보니..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여서 오늘이 있고..지금의 내가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기억이란 것이..아무 의미가 없어 보이고..
끊임없이 이어지는것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나를 이루는데..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주인공처럼 어제의 일조차도 기억 못한다면..
쉽게 부서지는 모래알 같은 삶을 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은 오직 나의 슬픔이다. 

                               -  p. 144  -

  


 "나는 죽은 것 같다고 썼어요. 하지만 이건 뭐예요? 더 나쁘잖아요.

 이건 죽어가는 거예요. 매일매일 죽는 거예요. 더 나아졌어야 하는데도 말이에요.

 이런 꼴이 더 계속되는 건 상상할 수 없어요.

 오늘 밤에도 자러 갈 테고, 내일 아침 눈 뜨면 또 아무것도 알지 못하리라는 걸 알고 있어요.

 모레도, 글피도 그럴 거고 영원히 그럴 거예요. 그런 건 상상할 수도 없어요.

 난 그런 꼴 못 봐요. 이건 사는 게 아니예요. 그저 목숨만 붙어 있는 거지.

 과거도 기억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한순간에서 다음 순간으로 넘어가는 거예요.

 짐승과 다를 바 없어요.

 가장 나쁜 것은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조차 모른다는 거예요.

 나를 기다리고 있는 고통이 적지 않을 거예요.

 내가 아직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들 말이에요."

                                  -  p. 228  -

  


 미칠 것만 같다.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가 하면, 한순간 후에는 그와 반대되는 생각을 한다.

 남편의 말을 죄다 믿는가 하면 금방 믿지 않는다.

 그를 신뢰하는가 하면 금방 신뢰하지 않는다.

 진짜처럼 여겨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꾸며낸 것이다. 나 자신조차도.

 하나라도 확실히 알고 싶다.

 남에게 전해 듣지 않고, 기억하려고 할 필요가 없는 게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  p. 239  -

 

 

 언제까지나 내 인생의 손님으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수동적으로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자신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

                                    -  p. 258  -

 

 

만약 내가 기억상실증이라면..하루만 기억할 수 밖에 없다면..

크리스틴처럼 적극적으로 과거를..인생을 찾기 위해 그 어떤 고통도 감내할 수 있었을까?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기억상실증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구성도 탄탄하고 몰입도도 좋았다.

결말은 내가 생각했던 가설이 맞았다..

역시 범인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음...ㅋㅋㅋ

그래도 뒷부분으로 갈수록.. 상황이 밝혀지기 전까지..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얼른 얼른 읽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으니깐..

이정도면 오랜만에 재밌는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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