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1 - 사라진 사람들
마이클 그랜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사라진 세상..

아이들은 이 세상을 페이즈 (FAYZ : FAYZ: Fallout Alley Youth Zone, 아이들의 방사능 낙진 구역)라 부른다.


어느 날 아이들 눈앞에서 어른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처음엔 믿지 못하던 아이들도.. 선생님뿐만 아니라 도로 위에 멈춰버린 차와 경찰 등등 어른들이 보이지 않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15살 이상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

부모님도 없고, 선생님도 없고.. 의지할 곳은 하나도 없다..

게다가 마을을 둘러싸고 에너지 장벽이란 게 생겨..

TV도, 인터넷도, 전화도 작동하지 않고... 외부와는 연락도 할 수 없는 고립된 상황이 된다.

아이들은 점점 더 큰 혼란에 빠지고 점점 무질서해지며.. 폭력이 난무한다.

주인공 샘, 그리고 친구들 퀸, 에딜리오, 애스트리드 등은 어른들은 없지만..

무질서한 상황을 바로잡아 보려고 애를 쓰지만..

그럴 생각이 없는 케인 패거리와 마찰을 빚는다.

점점 식량도 없어지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몇몇 아이들에게 초자연적인 능력이 생겨나고.. 동물들도 역시 빠르게 돌연변이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것일까.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에너지 장벽 때문에 초능력이 생긴 걸까.

에너지 장벽은 또 무엇일까.

어른들은 왜 사라졌으며 모두들 어디에 있는 것일까.


처음 이 책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은..

어른들이 사라지고 법과 질서가 없어진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에 대한 것이었다.

규율과 규칙이 없다면..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지낼까...

나로서는 쉽게 상상이 안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들이 사라지고.. 15살이 안된 아이들 사이에서도..

권력에 대한 욕구와 그에 따른 마찰,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질투와 부러움 등등

어른들과 별다를 것 없는 행동들도 보이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고립된 상황이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려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좋은 일에 쓰려는 사람도 있고..

나쁜 짓을 하거나 폭력을 일삼는 사람까지...

어른이 없어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 안에서도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추악한 면이 나타나는 걸 보면...


예전에 어른들 없이 너희들이 뭘 할 수 있겠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어른들이 없어도 세상은 계속 유지되고 발전될 것이란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이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소설이지만.. 이 아이들의 모습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읽는 동안 내용이 흥미진진하여.. 2권도 기대하게 됐다.

주인공 샘이 다소 답답한 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2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던데..

한국에서도 방영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이 아닌 영상으로는 또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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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전 세계 18개 국 출간, SONY 픽처 TV 시리즈 계약


"어른이 사라진 세상, 우리는 살아남고 싶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열광한 숨막히는 디스토피언 SF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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