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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인간관계 - 무리짓는 여자들의 관계 심리학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눈코입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무리 짓는 여자들의 관계 심리학
왜 자꾸 그녀는 당신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가?
일본 최고 여자 마음 전문의의 무릎을 치는 분석과 처방!
대인관계의 불편함을 의학적으로 99% 해소할 수 있다.
*감정적이 되는 여자
*겉과 속이 다른 여자
*무리를 지으려는 여자
*자꾸만 비교하려 드는 여자
*남자 앞에서 연기하는 여자
*말하지 않아도 알아줘야 하는 여자
*간섭과 조언이 취미인 여자
*유독 여자에게 더 엄격한 여자 상사
<뒤틀린 여자>를 이해하면 모든 인간관계를 매끄러워진다.
1장. 왜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2장. 경쟁하려 드는 「뒤틀린 여자」와의 관계정리
3장. 편 가르기 하는 「뒤틀린 여자」
4장. 학교 엄마 모임과 「뒤틀린 여자」
5장. 형식적인 관계를 요구하는 「뒤틀린 여자」
6장. 영역 개념이 없는 「뒤틀린 여자」
7장. 연기 고수인 「뒤틀린 여자」
8장. 연애 때문에 돌변한 「뒤틀린 여자」
9장. 내 안의 「뒤틀린 여자」와의 관계정리
소개 글과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뒤틀린 여자란...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여자들의 문제적 성향을 표현한 것이다.
어떤 개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 여성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특성'을 말하는 것.
뒤틀린 여자와의 문제 상황을 예로 들고..
3단계의 대처법을 알려준다.
step 1. 휘말리지 않기 : 즉각적인 대처법
step 2. 나를 지키기: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지키는 법
step 3: <뒤틀린 여자>치유하기 : 진정한 관계를 위해
같은 여자이지만..... 여자들 너무 싫다고 진절머리 낸 일이 있지 않은가?
주변 남자들에게 '하여튼 여자들이란...' 이런 말을 듣고 있지는 않은가?
같은 여자끼리 상처 주고 상처받고 좀처럼 관계 회복이 어렵다면...
그래서 괴롭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아래 글을 읽으면서 당신은 어떤지.. 그리고 주위 사람들은 어떤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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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자기보다 잘난 여성이 있으면 질투심에 불타 잘되는 꼴을 못 본다.
사사건건 훼방을 놓거나 내심 불행해지기를 바란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는 이유다.
*겉과 속이 다르다. 남들한테는 착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음흉한 구석이 있다.
당사자 면전에서는 '그거 정말 귀엽다'며 칭찬해놓고 돌아서서는 '취향 정말 독특하다'며
험담을 늘어놓는다.
*남자 앞에서는 늘 귀여운 척, 연약한 척 내숭을 떤다. 여우가 따로 없다.
*모임에 나가면 자기만 돋보이고 싶어 한다.
친구든 동료든 여자는 다 경쟁자다.
*연애를 하면 돌변한다. 모든 것을 애인에게 맞추느라 친구들은 안중에도 없다.
*몇 명만 모여도 편을 가르고 그룹을 만든다. 내부적으로는 균질성을 추구하므로 자신들과 다른
대상에게는 지극히 배타적이다.
*'나는 나, 타인은 타인'이라는 분별 의식이 없다. 생활 방식이나 성향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른다. 자신과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스스로 무시당했다고 느끼고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한다.
*지극히 감정적으로 적과 내 편을 가른다. 자신의 의견이나 기분을 받아주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헌신하지만 그렇지 않은 '적'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정적으로 공격한다.
그녀들의 공격은 대개 상식론을 가장하므로, 비판은 어디까지나 '내'가 아니라
'보통은, 상식적으로'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 여자, 행동에 좀 문제가 있지 않아?'하는 식이다.
*남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 험담이나 소문처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뒷담화를 즐긴다.
*자신의 의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모호하게 돌려서 표현한다.
'말 안 해도 알잖아'라는 식이다.
그래놓고 상대방이 자기 기분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같이 화를 낸다.
*툭하면 엄마 노릇, 언니 노릇을 하려 든다. '너에 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아'하는 식이다.
악의는 없지만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면서 멋대로 상황을 판단하고
단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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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부분에 나온 것을 옮겨 보았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내 주변에 있는 그녀들이 왜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
여자들의 관계란... 유지하기가 왜 이리도 힘든 것인지..
그 원인을 좀 알고 갈등이나 상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였다.
앞부분에서는 어째서 <뒤틀린 여자>가 생겼는지.. 그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한 세기전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선택받는 성性이었고.. 선택받는 조건중에 외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을 하였고.. 선택받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선택을 받기 위해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누군가 선택을 받았다면... 누군가는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대평가적인 삶을 살았고..
선택받지 못한 여자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선택받은 여성에 대해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겉으로 드러나면 안 된다, 열등감을 표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에..
상식이나 일반론을 가장하여 선택받은 여성을 두고 폭로성 험담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상처와 불편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그 여자가 모두를 속이고 있다'라는 논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2장부터 나오는 여러 예시를 보면서..
어찌나 마음에 와 닿는 게 많은지..
또한 내 안에는 어떤 유형의 뒤틀린 여자가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지 살펴보고 반성하기도 했다.
대인관계에게 일방적인 피해자는 없는 것 같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만..
계속 누군가에게 상처만 받고 있다면.. 나에게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의식하지 못하지만.. 행동이나 말을 통해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뒤틀린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또한 남자들에게 '여자들이란... 쯧쯧'... 이런 표현을 들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살펴보길 바란다.
철없던 시절에나 할 것 같은 편가르기와 험담, 비밀 폭로 등등 안좋은 행동들이
나이가 들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40~50대쯤 되면 점잖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편가르며 무리 지어 놀고..
내 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고 생각하여 무작정 비난하고 비판하는 중년층 여성들 많이 봤다.
누구 한 명 자리 비우기 무섭게 험담하는 것도 그렇고..
부모, 자식 관계라고... 아무런 생각 없이 자식의 비밀을 친척들이나 주변 엄마들에게 말하는 엄마들도 많고..
자식이 받을 상처는 생각도 못하고 말이다.
친구끼리도 상황이 다른 걸 인식하지 못하고.. 무작정 내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거나..
간섭하거나 조언이 지나치는 경우도 많고..
진심으로 도와줬더니...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험담을 하고 다니는 경우 등등...
같은 여자끼리 상처받는 일들이 너무 많다.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굉장히 복잡 미묘하다.
여자들끼리의 관계가 어려운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고...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수많은 갈등을 일으키는.. 뒤틀린 여자 때문에 고통받는 것보다는
그것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고 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