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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마음 - 일 년, 열두 달, 365일의 느낌표
세상의 모든 명언.최재성 엮음 / 프롬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카페, 빙글 등 sns 300만 명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sns의 숨은 강자'로 불리는 최재성 씨.
그는 이 책을 끈기와 용기가 절실할 때, 가슴이 뻥 뚫린 것같이 허전할 때,
인생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며 느껴지는 마음을 열두 달, 열두 가지 마음으로 담았다고 한다.
이 책에는 명언과 명작들, 그리고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의 세상의 모든 아름답고 멋진 말이
290여 개가 담겨 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주변 사람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울적한 마음을 소주잔에 담아 삼키기도 하겠지만..
사실 그런다고 모든 게 다 사라지지는 않는다는걸... 깨달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못하는 술을 억지로 먹어보기도 했지만..
다음날이면 속은 속대로 아프고.. 고민과 걱정들이 사라지지도 않고..
더 힘겨운 날을 보내봐서..
이제는 그런 철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고.. 다른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나에게 맞지도 않는 행동을 하면서 몸까지 혹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는 그냥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을 찾아 읽거나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달랜다.
그런 날은 노래 가사가, 시 한 줄이, 좋은 글귀가
마치 나 들으라고..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던 나는..
이 책 프롤로그에 맨 앞줄에 적힌..
'마음에 와 닿는 한 줄의 글이 열 사람 조언보다 낫다!'
이 말에 깊이 공감했다.
좋은 글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드라마, 예능 등 방송을 통해서도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있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기도 한다.
그리고 힘들 때 그 말들은 큰 위로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든 순간에 다시 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내가 좋아한 글이나 노래 가사도 나왔고..
이번에 처음 보는 글들도 많았고...
모두 모두 깊은 감명과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생각 없이 하루하루 정해진 일과에 맞춰서 살고 있다면...
그래서 무료하고 지루하고 답답하고 지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sns를 통해 아침마다 좋은 글을 받아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 역시 아침마다 받아보는 소식지가 있는데..
그 몇 줄 안되는 글을 읽으며.. 오늘 하루도 기운 내서 잘 살아보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살이...
버겁고 막막하지만.. 감성까지 메마른다면... 인생이 더욱 힘들 것 같다.
늘 촉촉하고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고 싶다.
그래서 누군가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싶다.
좋은 글과 예쁜 그림들까지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좋은 글은 오래도록 우리 마음속에 남아
힘들 때나 길을 잃고 헤맬 때 등불이 되어 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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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p.89 도서<기차는 7시에 떠나네>신경숙 지음, 문학과 지성사 중에서.
고통이 지나면 대기 중에는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까. 나는 처음으로 내가 고통보다 더 큰 존재임을 느꼈다. 이런 느낌은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절망에 빠지면 고통이 결코 긑나지 않을 것처럼 여겨진다. 이런 때가 얼마나 잦은가. 사실 절망의 순간들은 고통이 우리의 다른 부분들보다 크다고 생각할 때 찾아온다. 삶이 우리의 고통보다 크다고 믿으면 평화가 찾아온다. -p.99 도서<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마크 네포 지음, 흐름출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