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살자 -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변상욱 지음 / 레드우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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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CBS에서 33년째 방송 제작과 취재 보도, 뉴스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기자, 피디, 아나운서 등을 하다 보니 방송 마스터가 되었고 이제는 방송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4년 동안 트위터에 올린 1천여 개의 글은 7만 팔로우어가 공감하고 있으며

마음속 멘토로 삼았다고 한다.

그가 깨달은 삶의 모든 것, 종교적인 부분, 대한민국 정치에 관한 것,

기자란 무엇인가.. 등등..

저자 소개와 목차를 읽으며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졌다.


1장. 나는 그냥 살고 싶다 ㆍ 
2장. 어렵지만 같이 가볼 텐가? ㆍ  
3장. 땅 위를 바르게 걷는 것도 기적이다 ㆍ  
4장. 십자가는 나무 기둥이 아니다 ㆍ  
5장. 민주주의가 도달점인가? ㆍ 
6장. 저널리스트들은 기도하라 ㆍ 
7장. 자신 있게 사랑하고 있나요? ㆍ


트위터는 140자만 쓸 수 있다고 한다.

그 짧은 글 안에 참 다양하고 깊이 있는 생각을 적을 수 있다니..

게다가 수많은 사람들은 그 글을 읽고 감동을 받거나

생각의 전환을 갖기도 하고..

참 놀라운 일이다.

어디선가 들으니 sns는 시간 낭비라고 하던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돼서..

나도 트위터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짤막짤막한 글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읽을수록 생각이 많아져서..

다음 페이지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생, 종교, 정치, 직업 등등..

여러 주제를 놓고 참 많은,

그리고 꽤 알찬 이야기를 해 준 변상욱 대기자.

그는 기자로서 지난 세월 참 많은 일들을 보고 듣고 보도했을 텐데...

긴 시간 동안 그가 느꼈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우리 이렇게 살자>


읽는 동안에 그가 말하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나도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치사하게 살지 말자"

이 말이 계속 마음속에 머릿속에 남아서 떠올랐다.

읽는 순간 쿵... 마음을 울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특히 5장. 민주주의가 도달점인가..

이 부분은 속 시원하게 말을 해줘서

내 마음까지 뻥 뚫리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정치에 대한 글이 아니더라도..

때론 따뜻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냉정하게...

본인이 깨달은 삶의 지혜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깨우침을 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삶, 그리고 나 자신, 내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런 분이 더 많아지기를...

눈 가리고 아웅하고

귀 막고 모르쇠로 일관하려는 세상을 향해

당당히 그리고 똑 부러지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그래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옳은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현명한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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