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의 문제를 잘 표현한 작품....

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공지영작가의 소설로서 요즘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세부가는 비행기에서랑 참 즐겁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해준 책이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이지만 자신의 가족사 아니 자신의 가정문제를 자신만의 색깔을 살려서 잘 표현한 작품같다.

 

현대사의 가족사와 가정문제를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서 잘 드러내 놓은듯한 소설이다.  아주 세세한 면까지 자신의 아이들까지 등장시키며..

 

그리고 이러한 작품을 자신의 치부라고 하면 치부랄수도 있는 이혼문제에서 아이들문제까지 적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작가의 감성적인면과 현대의 가족사에 대한 비판까지도 잘 적어놓은것 같다.

 

세세한 가정의 문제를 잘 표현한것 같고 그이면에 나타나는 문제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것이 있음을 아는것이다.

 

*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 미리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수 있는건 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결정이었다고 생각할수 있게 노력하는 일뿐이야.

 

* 쉽게 이해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구 그건 미움보다 더 나빠. 진실이 스스로를 드러낼 시간을 자꾸만 뒤로 미우러서 우리에게 진정한 용서를 뺴앗아갈수 있으니까.

 

* 우는건 좋은거야, 좀 정리가 된다는 거거든, 맘속에 나쁜 열기가 가득하면 온몸의 물기가 다 말라버려서 울지도 못해 그러니까 괜찮아.

 

* 세상에는 부모가 이혼해서 불행한 아이들도 많지만 부모가 이혼하지 않아서 불행한 아이들도 많다.

 

* 사랑하고 결혼하고 너희같은 아이들 낳고 울고 웃고, 그리고 혹여 나쁜결과가 오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 내슬픔 하나를 두고, 그것에 정신이 팔려, 그것으로 모든것을 정당화 시킨채로 우리는 또 얼마나 남의 상처를 헤집는 것일까.

 

*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세상에는 많은 서열이 있고 많은 점수가 있어, 네가 잘하는것 그래서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은것 그걸 하면돼....... 대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 네가 원하는것을 해라. 괜찮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마음대로 하는 자유는 인내라는 것을 지불하지 않고는 얻어지지 않는다.

 

* 죽는다는것도 삶의 일부야, 잘사는 사람만이 잘 죽을수 있는거지, 누구나 한번은 죽으니까.

 

2007.12.24 ~ 2008.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