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젊지만 강력한 김연수 작가의 신작소설... 이번작품도 역시 쉬운작품은 아닌듯 싶다. 조금은 심오하고 깊은 생각을 요하는듯한 책을 쓴것 같다. 우리나라의 90년대 대학생의 비애와 환희와 낭만과 로망을 잘 써놓은것 같다. 그리고 배경이 나의 고향인 김제와 전라북도가 자주등장해서 아주 친근감이 들었다. 조금은 어렵지만 90년대의 힘들었던 과거와 몇몇사건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잘 써놓은 작품 같다. * 뭔가를 찾아나선 힘든 여행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드는 보물, 그게 진정한 보물이다. * 때로 현실은 견디기 어려운 정도여서 차라리 꿈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나으니까. * 음악은 본질적으로 역설이지, 침묵을 이겨내기 위해 태어나지만, 결국 또다른 침묵으로 끝날뿐이니까. 삶이 그런것처럼.... * 그도 이제는 자신의 두려움이 무엇이었는지 알수있었다. 그는 언제나 혼자일 뿐이었다. 거기 희망은 없었다. * 역사를 읽는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더 매력적인 것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 2007.11.15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