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사과나무 2 - 이용범 서정소설
이용범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가슴 전체로 '안녕' 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 이별하는 순간이야말로 사랑의 절정이란 걸 나는 스물한 살이 되어서야 알았어. 사랑하는 사람은 갖고 싶었던 모든 것과 헤어질 줄 알아야 해. 정말 삶을 사랑했다면 삶과도 아름답게 헤어질 줄 알아야 해.

살아 있을 때, 살아갈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난 깨달았어야 했어. 사랑은 양보하는 게 아니라는 걸. 사랑은 누군가에게 짐 지울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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