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세컨즈 잉글리쉬

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영어공부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은 소피 반의 유튜브를 한 번쯤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변 사람의 추천을 통해 몇 년 전에 소피 반 선생님의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큰 인기를 얻기 전이었지만 차분하고 조근조근 설명을 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사실 본 직업은 통번역사이니 통역사님이라고 부르는 게 좋겠지만요 ㅎㅎ ^^

이번 책은 소피 반 통역사님과 그분의 딸인 리아가 만든 책인데요, 유튜브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채널에서 보던 것처럼 상세한 사례와 설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을 써야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인 [60 seconds 잉글리쉬]는 두 분의 채널 이름이기도 한데요, 사실 저는 소피반 통역사님의 채널을 주로 보는지라 책이 먼저인지 채널이 먼저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유용한 채널인 점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명의 유튜브 채널이 있는만큼 책의 큐알 코드를 통해서 채널 영상을 볼 수가 있는데 말 그대로 1분 남짓한 영상이므로 짧게 짧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언어든 간에 마찬가지지만 영어도 표현 하나만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맥락을 아는게 중요하므로 소피 반 통역사님도 맥락을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점을 책에서도 잘 강조한 게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장점이 맥락을 잘 설명해주는 점이라고 보는데 이 강점이 책에서도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책은 총 100개의 표현을 수록하고 있고, 10개 표현을 배우고 나면 짤막한 퀴즈를 통해 배운 표현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짧은 표현이지만 막상 입에서 안나오는 표현, 실생활에 잘 쓰이는 표현을 소개하고 있어서 국내파 분들이 보시면 적합할 것 같습니다. 뉴스보다도 캐주얼 영어가 어려운 건 국내파의 숙명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더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