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피터 피스크 지음, 장진영 옮김, 조병학 감수 / 인사이트앤뷰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현대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변화 그 자체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전작 [게임체인저]에서 혁신으로 세상을 바꾼 사례와 방법을 제시한 피터 피스크가 신작 [아이디어]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기업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이 어떤 방법으로 비즈니스와 시장을 해석하고 기업의 성공과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피터 피스크의 신작, [아이디어]를 오늘 리뷰해볼까 합니다.

[아이디어]DNA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DNA는 유전적인 요소가 아닌 비즈니스적 요소입니다. , DNA는 아이디어와 일맥상통하는데 전통적이고 낡은 아이디어와 관습으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갈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논리입니다. AI, VR/AR은 이미 우리 일상에 침투하였으며, ICE(내연기관차량)이 아니라 EV, HEV등의 차량이 점차 자동차 시장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시장의 변화는 더욱 더 가속화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더 깐깐하고 똑똑해질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기존의 산업화로 인해 지속가능한 지구의 가능성에 대해 모두가 염려하고 있는 만큼, 이윤만으로는 기업을 이끌어갈 수 없고, 환경보전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미디어에서 늘상 얘기하는 CSRESG의 중요성과도 맞닿은 부분입니다.

이 모든 요소를 49개의 코드로 정리해서 저자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코드를 리더십 DNA와 함께 활용하여 성공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나아가 시장에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성공적인 DNA를 가진 이들이 7(정확히는 6명의 사람과 1개의 AI입니다) 소개되는데 이 중 JK 롤링과 마윈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윈은 알리바바의 창시자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중국 정부의 미움을 받아 현재 행적이 묘연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여타 중국인들과 달리 사회의 복지와 개인의 자유에 관심이 많던 인물이라 요즈음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점이 더 안타깝습니다. 무일푼에서 백만장자가 된 JK롤링의 사례는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상력으로, 또한 뚝심과 본인의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이번 책 [아이디어]에서 롤모델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음에 충분한 자라고 여겨집니다.  

경제 개론서와 같은 정보성 책이 아니고 해결책 및 방법을 제시하는 책인만큼 내용은 어렵지 않고 상대적으로 슥슥 읽히는 편입니다. 또한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는 부분도 책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같은 내용을 서술해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피터 피스크 책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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