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우주 -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하루 한 편 우주탐사
문경수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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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주의 시대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지진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우주군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더 이상 지속가능한 행성이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경각심을 가진 지금, 우주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우리나라 과학탐험가 1, 문경수씨의 책 [창문을 열면, 우주]입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표지가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낭만적인 밤하늘에 떠있는 행성과 우주 정거장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저자분의 직업이 과학탐험가라고 하길래 과학자인가? 싶었는데 공대 출신이시더라구요. 근데 어떻게 과학탐험을 하지? 했는데 탐험가+과학적 관찰이 어우러진 직업이고, National Geographic의 후원을 받아 탐험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엔 둘도 없는 생소한 직업이라 신기했습니다.

책은 저자분이 과학과 우주에 대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얘기했던 스토리들을 모아 출간한 것인데, 망원경이 없어도 우주를 볼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정했다고 합니다. 낭만적인 어감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탐험가이니만큼 호주, 알래스카, 하와이 등 여러 지역을 탐험했던 경험을 살려 그곳의 오로라, 스트로마톨라이트(원시 지구의 생명체 흔적) 등 여러 가지 현상과 지역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이번 책은 지구--화성-우주의 형식으로 우리의 시야를 조금씩 넓혀가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탐험가에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유경험자여서 그런지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세계테마기행이나 어쩌다 어른 같은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화술이 좋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학과 우주를 다루는 여러 책이 있지만 이번 책은 초심자도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어려운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탐험가의 특성 상 우주산업에 대한 역사나, 지리에 대한 지식 등을 부담스럽지 않게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과 지식을 무겁지 않은 선에서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무엇보다 책 속에 끼워진 미국의 비운의 항공사 팬암의 문샷씽킹 홍보지는 책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번 책은 라디오를 듣듯이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 한 챕터씩 읽으면 우주에 대한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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