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를 읽어보았습니다.대화의 희열은 사실 한 번밖에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희열씨가 과하지 않게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구요. 스케치북 프로그램 MC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책으로 나온다길래 어떤 형태일까 싶었는데 마치 옴니버스 에세이 형식으로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좋은 방향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형식이었으면 조금 지저분해졌을 것 같아요.저는 아이유씨 팬이기도 하고, 책에서 가장 첫번째로 소개된 게스트이기도 해서 아이유씨 편을 먼저 봤습니다. 그 전에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참 단단하다라고 느꼈는데 책을 보고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연예인으로서 본인의 인기가 거품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밀도를 높이자 라고 결심했다는 부분은 본받을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전 스타는 만들어지지만 오래 유지하는 건 스타 본인의 역량과 가치관에 딸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확실히 아이유씨 같이 오래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초심을 지키는 것 같아요. 그 뒤로 쭉 책을 읽다가 배철수씨 편에서 참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그 시대를 살아온 많은 분이 그러듯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게 배철수씨의 삶의 원천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문유석 판사의 ‘두려워하지 않는 힘은 괴물이 된다’ 라는 말을 가치관처럼 여기고 살아간다는 면에서는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말은 왠지 책 자체를 관통하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기 나온 게스트들은 대체적으로 사회경제적 입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점을 간과하고 아무렇게나 행동해 버리면 그게 나비효과처럼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라는 말처럼 들렸어요. 물론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보다는 영향력이 적겠지만 내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결국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좀 뻔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보다 깊이가 있고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떠나서 사람 한 명 한 명으로써의 고충과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라는 제목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내가 잘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 같아요. 작은 위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