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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맘스잉글리쉬의 기적
황지원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5월
평점 :
하루 30분! 맘스 잉글리시의 기적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은 저보다는 엄마를 위해 읽은 책인데요, 평상시 엄마가 영어공부는 하고 싶은데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자주 말씀하셔서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다 읽으신 후 엄마의 평은 so so~인 것 같아요. 사실 50대 이상 어머니분들 중 영어 실력이 중급 이상인 분은 많지 않은데 이 책은 중급 이상 되는 사람에게 더 안성맞춤인 것 같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런가? 하고 저도 책을 읽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습니다.
우선 책의 저자는 언어강사로 일한 경력이 오래되었고, 그만큼 본인의 실력과 노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기 pr은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류의 책이 자칫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지나치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책도 그런 오류의 범주를 넘지 못한 것 같아 그런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본인에 대한 얘기는 좀 덜어내고 어드바이스를 좀 더 넣는게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1 장은 동기부여 및 저자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고 2장부터 실질적인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든 부분은 매일 일기를 쓰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이 점은 전문 영어 강사나 통번역사들도 많이 동의하는 부분이라서 저도 좋은 방법이라고 수긍했습니다.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라는 방법은 조금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매일 본다고만 해서 표현이 익혀지는 게 아니라 거의 달달 외우는 수준이 되어야 결국 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거라서요. 물론 공부 방법이 다르니 어느 방법이 옳다 그르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도 언어 관련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부분에서는 치밀하게 볼 수 밖에 없더라구요. 드라마를 보는 것 자체는 좋지만 수십번의 반복 학습을 통해 체득해야 그게 내것이 된다는 걸 깨달은 저로서는 드라마 보고 공부하세요~라는 부분은 조금 동의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소개된 드라마는 말도 빠른데다 이디엄도 많아서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뒤에 나온 원서 읽기나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하기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책을 보고 느낀 건 나쁘지 않다입니다. 다만 저자가 공부하면서 느낀 공부법 제시라기보다는 인터넷에 나온 여러 사례나 방법을 모아서 편집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당연히 저자 본인이 공부한 사례도 있을 테고 영어 전문가들이 하는 조언이 비슷한 점도 있지만 본인의 사례보다는 이런 게 좋다고 해요 라고 하는 느낌이라 신뢰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이 책은 동기부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엄마가 아니더라도 영어를 배우고 싶지만 동기부여가 쉽지 않아! 하시는 분도 한 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