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미래 - 누가 혼돈스런 변화 속에 마켓리더가 될 것인가?
맹명관 지음 / 새빛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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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맹사부’라 불리는 맹명관 작가님의 스타벅스의 미래를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전 맹사부 맹사부 얘기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 유튜브나 강의를 본적은 없었는데 책으로 보니 과연 이 분야의 구루는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스타벅스가 원체 우리나라에서는 독특하고 핫한 브랜드라서 ‘스타벅스’라는 타이틀을 달면 흥행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이것도 그런건가~ 싶었는데요, 마치 맥킨지나 BCG 컨설팅 리포트를 보는 것처럼 전문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보다보니 선입견을 가진 게 좀 죄송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학부 때나 석사 때 노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었어요. 보통 노교수님들은 해당 분야에 대해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한 프라이드를 강의에서 느낄 수가 있는데 딱 그 느낌이 들더라구요. 당신께서는 연구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셨지만 스스로도 많은 연구를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에서는 스타벅스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2장은 스타벅스의 역사를, 3장은 현재와 경쟁력, 4장은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장을 보면서 굉장히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된장녀’부분이었습니다. 이 단어가 여성혐오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정확히 짚어주시더라구요. 이런 부분에서 전문가라도 아집을 부리기 쉬운데 포용력이 있는 분이란 생각이 들어서 감탄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했구요 ^0^ 그리고 스타벅스가 보완을 해야 할 점을 돌려 말하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바로 지적하시는 점도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나아갈 점을 잘 지적하는 책이라 느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용어 사용인데요. 스타벅스의 충전 카드 때문에 금융계에서 흔히들 해당 기업을 규제없는 은행이라고 통칭하곤 합니다. 저는 Polymatter 에서 하나은행 예시를 들면서 설명한 걸 봤는데 여기서는 해외 은행을 예로 들었더라구요. 아무튼 여기에서 등장하는 용어 ‘챌린지 은행’은 ‘챌린저 뱅크’로 쓰는 게 더 옳은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 Challenger bank 에서 따왔기 때문에 challenge bank 로 하면 아예 콩글리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 의미조차 달라지게 되서요.
이런 점 이외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책이었습니다. BIS 자료를 예시로 들면서 스타벅스의 미래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좋았구요. 이 정도 퀄리티로 기업 분석 도서가 나온다면 돈이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벅에 관심 있으신 분들, 특히 기업가치와 성장에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쯤 눈여겨보시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충전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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