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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 - 시대의 전환을 이끌어낸 역사적인 기후 소송이 펼쳐진다!
리처드 J. 라자루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지구를 살린 위대한 판결을 읽어보았습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우리가 산업화이전 단계보다 섭씨 1.5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해수면이 상승하고 엄청난 여파를 지구에 가져올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환경법에 있어 저명한 리처드 라자루스 하버드 로스쿨 교수가 저술한 책인데요, 어떻게 역사적인 메사추세츠 대 환경보호국 (MA vs. EPA)가 5:4라는 극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교수가 쓴 글이기도 하고 주제 자체가 쉬운 편은 아니라서 좀 어렵겠다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마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쓰여 있어서 예상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 판결을 이끌어낸 주인공인 조 멘델슨이 어떻게 기후위기의, 특히 온실가스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위대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는지 저도 손에 땀을 쥐며 읽을 수 있던 스토리였습니다.
주인공인 조 멘델슨은 국제기술평가센터(ICTA)라는 매우 영세한 환경보호단체의 변호사였기 때문에 얼핏 봐서는 다윗과 골리웃의 싸움과 다름 없어 보이는데요, 읽다 보면 정말 그의 끈기와, 영화와 같이 인연이 닿아 그를 도와주고 지지한 변호사들, 미국의 각 주들의 이야기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청원이 지방법원을 거쳐 대법원으로 올라가기까지는 정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하는데요, 변호사이기 때문에 이를 알면서도 끝까지 추진해나간 주인공 조 멘델슨의 뚝심과 도덕성은 정말 존경심이 들더라구요. 비용과 권력이라는 존재 앞에서 보통의 사람들은 좌절하고 의지를 접기 마련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의지를 갖고 임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인과 결과로만 봤을 때에는 그저 단순한 플롯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각 과정마다 너무나 많은 정부부처와 이해관계자의 득실이 연루되어 있는 케이스였기 때문에 영화로 나와도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시에 온실가스가 얼마나 우리의 삶과 환경에 치명적인지도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구요.
어려울 듯 하지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더구나 너무나 위태로운 시점에 도달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