몌별 - 차마 스쳐 지날 수 없는 사랑의 운명
구효서 지음 / 세계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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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풍금이 있는 자리>와 비슷한 시작이다. 서평 때문이었을까... 너무 기대를 한 모양이다.
단막극으로 만들어졌다면 참 많이 아팠을 이야기가 글 읽기로는 반감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단순한 척 하는 덤덤한 문장들 때문에 깊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자기 안의 사랑을 모른다는 의미의 문장들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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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없는 생활
둥시 지음, 강경이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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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다
이건 다 루쉰선생 탓이다
현대소설일 줄 알았다
해학과 풍자야 무성해 좋다지만, 현대에 쓴 근대소설이랄까
근대소설 분위기 싫어하지 않지만
중국소설이라 그랬는지, 아님 이런 소설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어째 흥이 나지 않는다
거침없는 글쓰기는 의외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아... 지지리 궁상들, 제발 행복하시길

오랜만에 풍자계몽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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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모서리 문학과지성 시인선 130
김중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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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보니 반 이상의 페이지에 연필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다
시대의 연대는 미약하나 여전히 동요되는 '따뜻한 비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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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계보학 창비시선 254
권혁웅 지음 / 창비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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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과 퇴근길, 그리고 잠들기 전 짬짬이 읽는다
때마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웃음은 빠뜨리지 못한다
'아프고 눈물겹고 쓸쓸하지만' 웃음 또한 선사하는 시들
최근에 읽은 작가들의 소설에 이어 이 시집조차 풍자의 대왕
말장난의 꼬리는 잡을 수 없고
얼마나 진심어린 생각이어야, 진심어린 삶이어야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것인지
숙연해질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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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신문광고로 본 근대의 풍경
김태수 지음 / 황소자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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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밤새 반을 읽고 나서 왜 이걸 진작 읽지 않고 쌓아두었나 싶어서 추천으로까지 간 책이다
아주 가볍지도 아주 어렵지도 않다
방대한 것들은 가끔 정신없을 때가 있는데, 잘도 간추려 놓았다
저자가 말했듯 재밌게 쓰지 않아도 근대의 신문광고나 기사 자체가 재미가 있으며
소리나는 대로 적곤 하던 근대의 우리글들 또한 신기할 따름이다
거의 모든 대목을 밑줄 죽죽 긋고 가두기를 마다하지 않은 탓에
어떤 한 문장을 예로 들어 맛보일 수 없을 정도다
나만 그런가... 

아마도 내 나이가 모르고 있는 것들, 공부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겠다
재미와 흥미, 시대의 씁쓸함과 근대의 생활상을 동시에 맛볼 요량이시면 일독을 복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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