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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루쉰 지음, 이욱연 엮고 옮김 / 예문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새롭게 재판되었지만 그래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책이었다
20대부터 읽고자 했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생각나서 찾았다는 식으로 읽게 되었다
고개 끄덕이면서도 반복되는 문장들이 번역의 실수일까, 루쉰이 즐기는 버릇일까 생각하며 읽었다
문장들이 거침없고 어찌보면 정리가 덜 되어 있는 듯하고 날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게 루쉰 산문의 힘이 아닌가 싶다
읽다 만 루쉰의 책들을 좀 더 읽어내려야겠다
시대에 관계없이 읽혀도 좋을 루쉰의 글들
'꽃을 위해 썩는 풀' - 《들풀》 머리글을 읽으며 숙연해지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