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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물 -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서경식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 2004년 9월
평점 :
서경식 교수의 책 중 처음으로 읽게 된 책
아마도 순서로 따진다면 맞을 것이다
미술서적들과 디아스포라 관련 서적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 책은 일본에서 유명한 산문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문장이 그리 수려해보이지는 않는다, 내 기준에서는
하지만 솔직담백하고 되려 평범한 게 끌린다
게다가 좋은 작가들과 책, 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내 청소년시절과 어찌나 흡사한지(몇 가지 단편적인 생각들) 창피해서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참 솔직했다
1995년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받았을 대 문필가의 삶을 희망하고 있던 작가는 이 상을 수상하면서 커다란 힘과 자극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빼어난 일본어 표현'이 수상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는 사실과 재일교포로는 이 상의 첫 수상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저 기쁨에 젖어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