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 생각하는 인간에서 놀이하는 인간으로 창조와 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놀이 탐구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지음, 이상원 옮김 / 에코의서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3분의 1 정도를 읽어내렸을 때, 집중하지 않아서였는지 두서없이 산만하다 느꼈는지 맛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니

도입부가 지나고 나니 '나는 이 책을 호이징가의 《호모 루덴스》와 바꾸지 않겠다'던 미술사학자 노성두씨의 추천사를 다시 한번 읽게 만들었다

그닥 놀라운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게 아닌데도 가슴에 무언가 꽉차게 밝아지는 기분이 든다

호이징가의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진중권씨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또한 읽어보지 않았지만

왠지 이 책이 그것들보다 뒤떨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창조와 예술은 불특정 다수에게 주어진 권리며 특권, 그 권리이며 특권인 이것들은 결코 삶에 있어 어느 한구석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는 것,

결코 창조와 예술이 다수의 인간이나 삶의 변방에 존재하거나 밀려나서도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예술도 삶도 별 것 아니면서 별 것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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