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가난의 행복 - 강제윤 산문집
강제윤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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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돼서 나누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부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얻게 되는 모든 것을 나누어 버릴 때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에는 여전히 먹을 것이 없고, 입을 옷이 없고, 잠잘 집이 없는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아와 빈곤의 문제가 물질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더 많이 나누기 위해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모아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나누기 위해 부자가 되려고 애써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가난해지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가난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나눔 이전의 나눔이며 가장 큰 나눔의 실천입니다.

역설적이지만 모두가 가난해 지려고 노력할 때, 이 세계의 모든 가난은 끝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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